취업, 가족 건강, 지역 경제 발전 등 소망
2019년 기해년(己亥年)이 가고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아 각계각층의 다양한 소망과 바람을 들어봤다.
△“취업에 성공해 효도할래요”(대학생 허준 씨)
대학생 허준 씨(23)에게는 2020년이 기대와 걱정이 교차한다.
어느덧 대학 졸업반에 오름과 동시에 취업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허 씨는 “군대를 전역하고 복학한 뒤 학업에 전념하다 보니 어느덧 졸업에 가까워졌다”며 “현재는 학교에서 지원하는 실습을 다니고 있는데 좋은 경험을 잘 쌓아 잘 마무리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부터는 본격적인 취업 전선에 뛰어들게 되는데 잘 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앞선다”며 “공부라는 것이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하기에 새해에는 더욱 열심히 학업에 전념해 꼭 원하는 직장에 취직했으면 한다. 좋은 직장에 취직해 그동안 부모님께 받은 은혜에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주가 관광 도시로 더욱 발전됐으면”(직장인 나용태 씨)
나용태(30) 씨의 새해 소망은 자신의 고향 전주가 명품 관광도시로 거듭나는 것이다.
그는 “새해 소망으로 전주시에 바라는 것이 크게 3가지가 있다”며 “첫째는 전주 도심 지역 도로가 개선되는 것이고 둘째는 현재 대한방직 부지가 방치돼 논란을 야기하고 있는데 이것들이 하루빨리 해결됐으면 한다. 셋째는 전주시에 유명 관광상품인 한옥마을에 더욱 다양한 관광상품이 개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현재 준비 중인 이직이 잘 마무리돼 원하는 곳에 가는 것과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가족들이 모두 행복한 한 해 되길”(상인 최철식 씨)
전주 남부시장에서 54년째 가전·전자제품 도·소매를 하고 있는 최철식 씨(77)의 새해 소망은 가족들의 건강이다.
최 씨는 “새해에 아들, 딸 손자 내외 가족 모두가 아픈데 없이 건강했으면 한다”며 “또 손자 중 한 명이 현재 군대에 있는데 아무 일 없이 잘 전역해 원하는 직장을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경제적 불황으로 인해 시장 상인 등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했는데 새해에는 경제가 잘 풀려 모두가 행복하고 이웃 간 화목한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소외된 장애인들도 웃을 수 있는 한해 됐으면”(사회복지사 이희덕 씨)
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있는 이희덕 씨(50)에게 2019년은 전주자림원 시설 폐쇄로 소외됐던 장애인을 돌보는 한해였다.
이 씨는 “새해에는 시설을 떠났던 장애인분이 큰 수술을 받게 되는데 건강히 수술 잘 받고 잘 회복해 좋은 시설에 입소해 보호받았으면 좋겠다”며 “그동안 장애인을 돌보느라 아버님이 많이 힘들어하셨는데 새해에는 아버님도 건강히 자신의 삶을 살았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그러면서 “장애인분들이 여전히 우리 사회에 사는 데 있어 불편함이 큰데 새해에는 장애인분들 모두가 소외받지 않고 사회적 관심을 받으면서 웃을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 이용 장애인분들이 행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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