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아직 전북에서 발견되지 않았으나 도내에서도 능동감시 대상자가 늘어나면서 도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29일 질병관리본부와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능동감시 대상이 22명으로, 전날 5명에서 4배 이상 증가했다.
이들 능동감시 대상은 우한 폐렴의 잠복기인 최근 14일 이내 중국 우한시에서 국내로 입국한 내국인 1166명 중 전북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특히 이들 22명 중 2명(31세 남성, 63세 여성)이 지난 28일 열과 기침 등으로 보건당국에 신고해 우한 폐렴 의심환자로 분류돼 방역당국이 긴장했으나 검사결과 다행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31세 남성은 폐렴증상이 있어 현재 재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나머지 20명도 뚜렷한 우한 폐렴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전북도는 지속해서 이들에 대해 능동감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정부가 현재까지 국내 입국자 중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일본에서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지 않은 사람이 우한에서 온 관광객과 접촉해 우한 폐렴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한 폐렴 2차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최근 14일 이내 우한에서 국내로 입국한 3023명 중 소재가 파악돼 각 시군에서 능동감시 중인 내국인 1166명을 제외한 외국인 1857명에 대해 아직까지 소재를 파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전수조사가 지난 28일부터 시작해 지금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명단을 일일이 확인해 접촉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9일 현재 국내 확진 환자는 4명이며, 이들을 제외한 유증상자 183명 중 28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155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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