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유권자 20·30대보다 많고 투표율 높은 상황
60대 이상 코로나 감염 취약…투표 안 할 가능성 높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확산으로 4·15총선 투표일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고령층 유권자의 선거 당일 행보가 전북 총선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고령층 유권자들은 코로나 19 감염에 극히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선거 당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전북은 60대 이상 유권자가 20·30대보다 많고 투표율 또한 파급력이 크다.
18일 행정자치부의 2020년 2월 기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분석한 결과 도내 60대 이상 유권자는 51만3285명으로 20·30대 유권자(40만8310)보다 10만4975명이나 더 많다.
60대 이상 유권자는 19대 총선이 있었던 2012년 4월 39만 5260명이었으나 20대 총선때는 45만634명이었다. 반면 20·30대 유권자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실제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비율도 60대가 20·30대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19대 총선에서는 60대 이상 유권자는 67.5%, 20·30대는 40.4%가 투표에 참여했다.
20대 총선때는 60대 이상 64.4%, 20·30대 51.6%였다. 19대에 비해 20·30대 투표율은 높아졌지만 여전히 60대에 비해 12.8p가량 낮게 나타났다.
이 때문에 코로나 19확산 정국에서 60대 투표율이 총선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고령층이 코로나 19에 취약한 것이 속속 확인되면서 고령층 유권자들이 얼마나 투표장으로 나올지가 매우 의미있는 점 이라는 얘기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전북에서 60대 이상의 지지 성향을 둘러싸고는 정치권의 시각이 좀 엇갈리지만 분명한 것은 이들의 투표 참여 여부가 각 후보들의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각 정당들이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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