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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보건소, 열차 잘못 탄 해외입국자 신속 격리

구급차로 포항에서 이송

이재연 완주군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
이재연 완주군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

완주군 상관면에 거주하는 딸을 만나러 왔다가 KTX 열차를 잘못 탑승하는 바람에 경북 포항역에 하차한 베트남 국적 입국자가 완주군보건소의 신속한 대응으로 임시생활시설에 안전하게 격리됐다.

지난 16일 한국에 입국한 베트남 출신의 60대 중반 A씨는 한국말을 전혀 알아듣지 못해 딸이 준 쪽지와 공항 안내에도 불구, 열차를 잘못 탔고, 이날 오후 4시께 KTX 포항역에 하차하고 말았다.

다행히 포항시보건소 직원이 사태를 파악, 완주군보건소로 연락했고, 근무 중인 이재연 완주군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이 즉시 직원과 함께 구급차를 몰고 포항으로 향했다.

이날 오후 8시께 KTX 포항역에 도착한 이 팀장은 KTX 포항역사의 외국인대기소에 있는 A씨를 격벽 구급차에 태우고 밤 11시께 남원시에 있는 격리시설인 전북공무원교육원에 인계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감염병 전파 우려를 없애기 위해 일반인의 교통과 분리해 해외 입국자에게 자차나 전용 택시, 전용 공항버스, 전세버스 등의 교통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주말도 없이 격무를 이어온 완주군보건소 직원들은 “시설격리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되면 보건소에서 자가격리증명서와 위생키트를 전달하고 자가 격리하는 등 완벽한 방역 절차를 잊지 않고 있다”며 “다행히 A씨도 안심하고 협조해줘 장거리 운행 피곤함이 싹 풀렸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보건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선별진료소 24시간 확대 운영(1월 22일), 코로나19 대응 전담조직 전환(2월 1일)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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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bada1-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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