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문제를 1호 공약으로 내세운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당선인이 군산 경제의 찬란했던 영광을 되찾을 것을 약속했다.
군산조선소 문제는 군산 시민의 가장 큰 아픔으로 치부되는 만큼 당선된 후 ‘재가동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국회의원 직을 걸겠다’는 확고한 약속이 표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신영대 당선인은 “저는 청와대 활동과 문재인 대선 캠프 등에서의 활동으로 정부와 국회의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며 “정부와 협력하고 더 많은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기간 중 42명의 민주당 소속 후보들로부터 현대중공업 재가동 지지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한 것이 하나의 단적인 예”라며 “군산경제를 살리기 위한 민생활동과 더불어 국가균형발전 및 전북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정책과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전북의 미래 지형을 바꿀 새만금을 채울 공공기관 유치 전략과 새만금 장기임대용지 30만평 추가조성 추진도 제시했다.
그는 “먼저 새만금의 속도감 있는 개발이 중요한데 현재 새만금국제공항, 새만금신항만, 동서도로, 남북도로 등 인프라를 갖춰가고 있다”며 “여기에 중앙 공공기관을 유치해 군산경제 회복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할 생각으로 중소기업 및 강소기업 유치와 육성을 통해 군산의 산업생태계를 다변화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군산조선소는 정부 공공발주 물량으로 재가동을 이뤄내겠다는 구체적 방안도 제시했다.
신 당선인은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해 즉시 군산시 산하에 현대중공업 재가동 추진단과 전담 TF팀이 구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재가동추진위를 구성해 정부, 현대중공업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고 군산조선소 운용방안, 물량배정, 인력확보 등 세부 내용을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군산조선소를 제2 군산형일자리 방식으로 정부 공공발주 물량을 확보해 부분 재가동부터 시작하도록 준비하겠다”며 “새만금 신항만과 국제공항이 완공되면 군산항과 함께 전기차 최대 시장인 중국과 유럽으로 전기차를 수출할 최고의 물류 인프라가 구축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선거운동 기간에 만났던 시민들의 소중한 말씀을 하나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며 “제가 한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 잘못하면 꾸짖어 주시고 잘하면 힘을 모아 달라. 진심을 다해 시민을 섬기고 시민과 함께하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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