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주관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공모사업’ 선정
4년간 400억원 투입, 4000개 일자리 창출 목표
익산시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익산형 신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한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공모사업’선정에 따라 향후 5년간 400억원 투입을 통해 4000여개의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시에 따르면 전북도와 익산시·김제시·완주군 등으로 구성된 전북 컨소시엄은 고용위기가 발생한 이후 대응하는 사후적 지원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 효율적인 고용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최근 정부 주도로 올해 처음 시행한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고용위기가 우려되는 지역에서 주도적으로 산업정책과 연계된 중장기 일자리 사업을 기획해 고용안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수 있도록 중앙에서 재정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으로 전북 컨소시엄은 앞으로 5년간 국비 1000억원을 지원받는다.
따라서 시는 전북 컨소시엄의 한 구성원으로 국비 지원금 가운데 대략 400억원을 배분받아 일자리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해 4000여명의 맞춤형 인력 양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는 우선 올해 56억원을 확보해 위기산업과 성장산업, 신산업, 거버넌스 구축 등 분야별 사업 추진에 나선다.
위기산업에 자동차, 성장산업에 식품분야를 선정해 보유기술을 육성하거나 제품개발, 사업다각화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신산업인 홀로그램 분야에 집중 투자하여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안정적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 모든 과정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인‘고용안정 일자리센터’가 이미 전국 최초로 설립돼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는 등 발빠른 행보에 나서 새로운 일자리 플랫폼 역할이 기대된다.
고용서비스를 한 곳에 집적시킨 종합일자리 지원플랫폼을 구축해 매년 3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구직자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한층 강화된 일자리 매칭을 통해 인력이 필요한 기업에 적재적소에 지원함으로써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도시 조성에 보다 박차를 가해 나갈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정헌율 시장은 “전례 없는 코로나 경제위기 국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일자리를 지키는 고용문제 해결이다. 지역경제를 살리고 시민의 일자리를 하나라도 소중하게 지키는데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 하겠다”면서 “정부의 대규모 지원을 발판으로 미래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한 지역 고용위기 극복은 물론 신산업 육성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낼수 있도록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협력업체 위기와 넥솔론, 동우화인켐, 축림 등 대규모 제조업체 연쇄 도산으로 실업자수가 지난 2018년 대비 5000명이 증가하고, 이로 인한 인구가 2015년 보다 14,290명이나 감소하는 등 심각한 고용 위기를 겪고 있으나 군산과 달리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을 받지 못해 고용 악화 상황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