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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행사 줄줄이 차질…남원지역 상가 ‘울상’

전북도민체육대회·전국남녀배구대회 등 잇따라 취소·연기
하반기 행사도 불확실…행사 특수 기대했던 상인들 실망

코로나19 여파로 남원시에서 문화 체육행사가 줄줄이 연기 취소 되면서 지역 상권이 울상을 짓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이후 13년 만에 남원에서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전북도민체육대회 마저 코로나19 영향으로 무산되자 지역사회의 실망감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14일 시에 따르면 전국 단위 규모 체육행사 가운데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남원시 일원에서 개최될 계획이었던 전북도민체육대회뿐 아니라 전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도 취소됐다.

지난 2월 개최될 예정이었던 전국배드민턴대회는 8월로 연기됐으나 코로나19 확산 여부가 관건이다.

이밖에 전국 동호인 테니스대회, 춘향제기념 전국궁도대회,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코리안비스트 킥복싱대회, 시장기 전국남녀배구대회, 춘향전국마라톤대회 등도 8월 이후 올 하반기로 연기된 상황이다.

5월 열릴 예정이었던 춘향제 기념 민속씨름대회도 춘향제가 미뤄지면서 9월 춘향제 기간에 열리게 됐다.

지역 문화 행사는 아예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계획은 세우지 않았고 하반기 행사 추진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처럼 문화 체육 행사가 줄줄이 취소·연기되면서 지역 상권은 더욱 위축되고 있다.

실제로 지역 일부 음식점에서는 다음달 도민체육대회 기간에 100명이 넘는 단체 예약 손님을 받기로 한 곳도 있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시에서도 도민체육대회 개최로 지역 특수를 기대했지만 무산돼 아쉬움이 크다.

지역 상인들은 “체육 경기나 문화 행사들이 잇달아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불경기가 IMF 때 보다 극심하다”고 하소연했다.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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