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고창 경선 결정, 나머진 원구성 합의추대 움직임
익산, 전반기 갑지역·후반기는 을지역 의원이 맡기로
부안군의회는 도내 유일 단독 후보, 내부적 정리 끝나
민주당 일색 시군의회 분열 최소화 위한 합의점 도출 전략도
전북도의회를 포함한 14개 시·군의회 후반기 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원구성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각 지방의원들의 내부 셈법이 매우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
전북도의회의 경우 의장단 선거를 교황식 선출방식인 결선투표를 통해 진행하는가 하면 정읍·고창시의회는 후보자를 등록받는 방식의 경선투표로, 부안군의회는 내부조율을 통한 단독 후보 출마로 진행된다.
하지만 대부분 의회의 내부 조율이 이뤄지지 않다보니 의원간 서로 표몰이를 통해 경합하는 양상이 빚어져 사분오열 갈라져 있는 상황이다.
전주시의회 의원 정수는 34명인데 의장 후보자로 나선 의원은 강동화·김남규 의원 등 2명이다. 당초 송상준 의원도 거론됐지만 출마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주시의회 내부 조율을 통한 차기 의장 협의 추대론이 일고 있다.
익산시의회는 나름대로의 관례상 규칙이 이어져 오고 있다. 25명이 의원 정수인 익산시의회는 전반기는 익산갑지역 의원이 후반기는 익산을지역 의원이 의장을 맡기로 배분돼 있다. 이번 후반기 의장 후보는 익산을지역 김연식 의원과 유재구 의원이 경합을 벌인다. 이들은 각각 부의장 후보를 러닝메이트로 두고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익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은 익산갑지역 조규대 의원이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군산시의회 정수는 23명이며, 정길수·김영일·김성곤 의원이 각각 의장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모두 다선 의원들로 자신과 친한 동료 의원들을 내세워 물 밑 작업을 벌여 나가고 있다.
의원 정수가 17명인 정읍시의회는 가장 경쟁률이 치열하다. 이곳은 경선투표로 의장을 선출하는데 모두 6명의 의원들이 후반기 의장 후보로 등록했다. 6명은 고경윤·김재오·박일·이복형·조상중·최낙삼 등이다. 모두 민주당으로 경선을 통해 승리한 사람이 차기 의장이 된다.
완주군의회는 변수가 많다. 의원 정수가 11명인 완주군의회는 전반기 의장인 최등원 의원을 필두로 이인숙·서남용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최등원·이인숙 의원은 민주당이었다가 지난 총선때 탈당해 무소속이다. 하지만 민주당 색이 강한 무소속이라는 점에서 이번 의장 선거 과정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의원 정수가 7명인 무주군의회는 무소속 이해연 의원과 민주당 이해양 의원, 최근 민주당으로 복당한 박찬주 의원 등 3파전으로 이뤄진다.
진안군의회는 의원 정수가 7명이며, 정옥주·김광수 의원 등 2파전, 의원 정수가 7명인 장수군의회는 유기홍·김용문·한국희 의원 등 3파전이다.
순창군의회의 의원 정수는 8명이며, 전계수·신용균 의원 등 2파전, 의원 정수가 8명인 임실군의회 역시 이성재·진남근 의원이 경합을 벌인다.
경선투표로 진행되는 고창군의회 의원 정수는 10명이며 이봉희·조민규·최인규 의원 등 3명이 경쟁을 벌인다.
전북 도·시·군의회에서 유일하게 부안군의회만 단독 후보가 뛰고있다. 부안군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는 문찬기 의원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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