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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출신 김태훈 프로, 고향서 우승컵 들어올릴까

9일 시즌 두 번째 대회 군산CC 오픈 출전, 통산 4번째 우승컵 도전
시원한 장타 날린 코리안투어 개막전 부산경남오픈서 ‘아쉬운 3위’
부친 축구선수·큰아버지 김준환 전 감독·사촌누나 프로골퍼 등 눈길

김태훈 프로. 사진 제공= KPGA
김태훈 프로. 사진 제공= KPGA

2020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개막전에서 3위에 올랐던 전북출신 김태훈 프로(35)가 다시 한 번 정상의 문을 두드린다.

김태훈은 9일 전북 군산CC 리드·레이크 코스(파72)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대회 KPGA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원)에 출격한다.

김태훈은 지난주에 열린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최종일에서 보기없이 7언더파 65타를 쳐 분전했으나 아쉽게 1타가 모자라 공동 3위(20언더파 268타)에 그쳤다.

마지막 날 18번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했으나 이글퍼트를 놓친 게 뼈아팠다. 1타차로 연장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다.

2013년 장타왕에 오른 김태훈은 이 대회에서 나흘동안 평균 326.07야드라는 엄청난 장타도 휘둘렀다.

특히 김태훈은 운동선수 DNA를 물려받은 선수로 유명하다. 스포츠인 가족이라는 독특한 배경을 지니고 있다.

큰아버지가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의 중심타자였던 군산상고 출신 김준환(65) 원광대 감독이고, 사촌누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했던 김상희(38)씨다. 아버지는 축구선수 출신의 김형돈(59) 씨로 지역에서 기업과 골프장 매장을 운영하며 10년 넘게 김태훈의 캐디백을 지고 있다.

2018년 동아회원권 부산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3번째 우승컵이었다.

또한 지난해 KPGA 투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 2위를 차지한 좋은 기억도 있어 고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릴지 주목된다.

도내 골프관계자는 “김태훈 프로는 어렸을때부터 아이스하키 선수로 활동하는 등 운동선수로 체격이 좋다”면서 “지난해 전북오픈 2위 등 최근 국내대회에서 계속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이번 고향에서 치르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군산CC 오픈에는 부산경남오픈에 참가했던 골프 강자들이 빠짐없이 나온다. 이지훈이 연속 우승을 노리고 개막전에서 상위권에 올랐던 문경준, 이창우, 전가람, 서요섭, 베테랑 홍순상 등이 출전한다. 일본을 주 무대로 하는 김경태, ‘낚시꾼 스윙’ 최호성, 박상현, 김승혁, 황인춘, 강경남 등도 정상을 조준한다.

올해 주최사인 타이틀 스폰서가 사라진 이번 대회 총상금은 남자 골프대회 유치에 발 벗고 나서고 있는 구자철 KPGA 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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