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통계청 분석, 지난해 2953가구
전북지역 시·군 중 최다, 청년층이 40%
전북 귀농·귀촌자의 약 20%가 완주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지역 지자체 가운데 독보적 1위다.
완주군은 30일 호남지방통계청의 ‘호남지역 귀농·귀촌인 현황과 분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완주군으로 귀농·귀촌한 가구와 인구수는 총 2953가구, 3955명이었다. 이는 전주시를 제외한 13개 시·군 중 가장 많은 것이다.
이는 같은 기간 전북으로 귀농·귀촌한 1만4792가구의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북 평균(1137가구)의 2배 이상 되는 규모다. 특히 완주군에 귀농·귀촌한 가구 중 30대 이하 청년층 비중이 약 40%를 차지, 주목됐다.
완주군에 귀촌한 사람은 2845가구에 총 3794명을 기록했으며, 가구원수 평균 귀촌인은 1.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완주군에 귀농한 108가구의 평균 가구원 역시 1.5명에 육박, 도내 평균 귀농 가구원(1.4명)을 상회했다.
조사 대상을 전남까지 확대해도 완주군은 순천시(3534가구)에 이어 귀농·귀촌 가구 2위를 차지, ‘귀농·귀촌 1번지’의 명성을 유감없이 재확인했다.
완주군은 귀농·귀촌인 지원을 위해 주택 신축과 매입, 수리비로 세대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고, 농지매입과 임차비 지원(세대당 최대 250만원), 비닐하우스 신축비(세대당 최대 960만원), 출산장려금(둘째부터 120만원), 이사비(50만원), 교육훈련비(세대당 최대 30만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귀농인 융자 사업(농업창업 3억원, 주택구입 7500만원)과 예비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한 게스트하우스, 예비귀농인 거주시설로 귀농인의 집,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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