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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억원대 투자사기 대부업체 대표 검거

2일 오후 8시께 군산에서 체포

180억원대 투자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전주 대부업체 대표가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일 오후 8시께 군산 모처에서 대부업체 대표 A씨(49)를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불 능력이 없음에도 피해자들에게 월 2%가량의 수익을 보장해 주겠다며 투자를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에 36명이 96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고, 같은 달 30일에는 32명이 87억원 피해를 호소하며 추가 고소했다. 이후 3일에도 고소가 추가돼 총 피해액은 185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피해자 조사를 진행 중이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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