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스스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참여하는 완주군 이서면 청소년문화의집이 청소년들의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다.
청소년 자신들이 활동할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제안하고, 운영까지 맡아 수행하는 바텀업(Bottom-up) 정책을 도입한 후 청소년 방문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6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서 청소년문화의 집은 코로나19로 장기간 휴관하다 재개관했는데, 지난 7월 한달 동안에만 1000여 명의 청소년이 방문해 활동했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활동과 관련된 자원 등을 지역사회와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코로나 휴관 후유증 없이 지난달에만 약 1000여명의 청소년이 방문할 정도로 핫한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서 청소년문화의 집은 청튜버, 댄스동아리, 청소년운영위원회, 방과후아카데미 등 자율적인 청소년 자치동아리가 운영되고 있으며, 냉장고, 청소년 도서 등 지역사회 후원으로 각종 물품도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최근에는 청소년 등 40여명이 모여 스스로 잡초제거, 물품정비 등 환경을 조성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전주연탄은행(대표 윤국춘)은 환경정비에 참여한 청소년에게 통닭 10마리, 음료 등 다과를 후원하며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완주군은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역사회의 성원에 힘입어 하반기 이서 청소년문화의집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소년 제안에 의해 청소년몰(영화관, 만화방, 노래방 등), 청소년카페 등을 신규 설치하고, 어울림마당도 개최한다.
문명기 교육아동복지과장은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라는 말이 헛되지 않도록 지역사회가 능동적·자주적인 민주시민 청소년으로 성장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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