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부터 최근까지 확진자 잇따라 발생
역학조사 효율 올려줄 수 있는 전자출입명부 활성화 대두
보건당국 “코로나19 상황 엄중한 만큼 시민들 동참 절실”
도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감염 취약 시설에 대한 전자출입명부 확대 및 도입 목소리가 높다.
25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 14일까지 도내에서 확진자가 44명이 발생했는데, 최근 열흘간 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확진 환자 발생 속도를 역학조사가 따라가지 못할 상황까지 우려된다.
특히 현재 역학조사는 구술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가 거짓으로 진술하거나 비협조적으로 나올 경우 방역당국의 조사를 더디게 할 수도 있다.
일부 확진자는 동선이 방대해 조사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역학조사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전자출입명부의 설치·운영 확대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은 방문자의 정확한 방문기록을 기록하게 만들어 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 시 역학조사 기초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전북도에는 정부가 정한 12종의 고위험시설(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방문판매, 대형학원, 뷔페식당) 업소에 대해서만 전자출입명부 의무 사용을 하도록 했다.
이들 시설 외의 유명 관광지나 유명 일반음식점 같은 곳에서도 확진자가 방문하거나 이를 통한 감염 사례가 나오는 만큼 추가 전자출입명부 확대 도입이 필요하다.
특히 전자출입명부는 보건당국의 행정명령 외에도 업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통해서도 운영될 수 있는 만큼 관련 업계 또는 그 밖에 업계의 동참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한 누구도 안전한 상황이 아닌 만큼 전자출입명부 작성에 대한 시민 동참도 필요하다.
이에 대해 보건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감염병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절실한 상황이다”며 “행정에서도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행정명령과 같은 강제성보다는 시민들의 동참이 위기 극복에 필요한 시기다”고 강조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