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9일 ‘점프볼’, 10일 창원과 홈 개막전
지난 시즌 4위 마감, 전력 보강 등 우승 도전장
프로농구 계절이 왔다.
전주 KCC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새 시즌 명예회복에 나선다.
코로나19 유행 탓에 사상 처음으로 지난 시즌을 온전히 마치지 못했던 프로농구가 9일 서울 SK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전주KCC는 10일 오후 3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창원LG 세이커스와 홈개막전 경기를 펼친다.
지난 시즌 KCC는 슈퍼팀이라는 기대에 걸맞지 않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냈다. 아쉽게 4위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KCC는 올 시즌 ‘농구 명가’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는 각오다.
국가대표 트리오 라건아-송교창-이정현이 건재하고 미국프로농구(NBA)경력이 있는 빅맨 타일러 데이비스를 데려왔다. 이대성이 빠져나간 가드진에는 FA로 유병훈, 김지완을 영입하며 보강에 성공했다.
에이스인 라건아가 지난달 군산에서 열린 컵대회에서 여전한 경쟁력을 보였기 때문에 외인들의 높이와 기량이 대거 향상된 이번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 이어 데이비스도 인사이드에서 확실한 강점을 평가받는 선수이기에 라건아와 함께 골밑을 지킨다면 팀의 약점으로 꼽히는 높이가 어느 정도 커버될 수 있다. 지난 시즌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전주KCC가 코트의 챔피언을 향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더욱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번 시즌은 내년 4월 6일까지 약 6개월 동안 6라운드로 10개 팀이 54경기씩, 총 270경기의 정규리그를 치른다. 이후 상위 6개 팀이 플레이오프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편, 새 시즌도 코로나19 탓에 일단 무관중 경기로 시작한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월요일 경기도 편성해 팬들은 매일 농구 경기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평일(월∼금요일) 1경기, 토요일에 3경기, 일요일에는 4경기가 열린다. 평일에는 오후 7시에 경기를 시작하고 주말에는 오후 2시와 6시로 나눠 개최한다.
2016-2017시즌부터 매해 12월 31일 밤에 열리는 KBL의 히트상품 ’농구영신 매치‘는 안양체육관에서 인삼공사-DB의 대결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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