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보도자료

‘제81회 순국선열의 날’ 한일봉 독립운동가에 건국훈장 전수

광복회 전북지부, 오전 10시 전북독립운동추념탑·보훈회관서 추모

광복회 전북지부는 제81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를 17일 전북독립운동추념탑에서 열고 독립운동가 유족과 후손들이 충혼각에 모여 합동추모제를 모시고 있다. /오세림 기자
광복회 전북지부는 제81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를 17일 전북독립운동추념탑에서 열고 독립운동가 유족과 후손들이 충혼각에 모여 합동추모제를 모시고 있다. /오세림 기자

“조국을 일구셨고 이 세상에 나를 피우게 한 선열이시여! 고맙습니다. 영면하소서!”

광복회 전라북도지부(지부장 이강안)가 17일 ‘제81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한일봉 독립운동가에 대한 건국훈장을 전수하고 순국선열을 추모했다.

이날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한일봉 독립운동가는 1932년 12월 임실에서 비밀결사 ‘냉천야학계’와 1933년 4월 비밀결사 ‘공목계’ 조직에 참여해 활동하던 중 체포돼 옥고를 치르는 등 독립운동 활성화에 기여했다.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순국선열의 날은 일제의 식민지배가 극에 달했던 1939년 11월 21일 뿌리를 내렸다.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임시의정원 제31차 회의에서 공동제안된 의안을 의결해 법제화하면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광복이전까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거행하다가 1946년부터는 민간단체인 순국선열 유족회에서, 1962년부터는 국가보훈처에서 주관했다. 이후 1970년부터 정부행사인 현충일 추념식에 포함됐다가 1997년 5월 복원돼 을사늑약이 체결일인 11월 17일을 법정기념일인 순국선열의 날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 참석자들은 전라북도독립운동가 추념탑 내 충혼각에서 합동추모제를 지내고 전라북도보훈회관에서 독립운동가 유족과 후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순국선열을 추모하기 위한 시간으로, 유미숙 시낭송가는 추모헌시 ‘당신, 수천만 금석으로 모셔도 가벼워라(창작 심옥남)’를 낭송하기도 했다.

이어서 한우협회 전북지부(지부장 정윤섭)에서는 독립운동가의 후예로 생활이 곤란한 유족들에게 도움을 주고 후손들의 삶을 위로하고자 2000만원 상당의 한우를 지원했다.

이날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 함께 한 주영생 전북동부보훈지청장은 “조국 광복을 위해 분연히 일어나셨던 순국선열의 헌신에 경의를 표하며 그 숭고한 정신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태경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전북현대[CHAMP10N DAY] ⑥전북현대 가슴에 ‘왕별’ 반짝⋯우승 시상식 현장

익산익산경찰, 음주운전 집중단속

전북현대‘10번째 우승 대관식’ 전북현대, 전주성 극장으로 만들었다

전북현대[CHAMP10N DAY] ⑤함께 울고 웃었던 전북현대 팬들이 준비한 선물은?

익산익산 왕궁농협, 종합청사 신축공사 안전기원제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