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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역사박물관·어진박물관 직영운영 준비 돌입, 고용승계 '주목'

전주시, 전주역사박물관, 어진박물관 직영운영 준비, 인수인계 절차 돌입
박물관 직원들 고용승계 범위, 계약기간 놓고 ‘한숨’
전주시, 본인 의사 따라 고용승계 방향 결정, 인사부서와 협의 돌입키로

전주시가 전주시의회의 위탁운영 연장 부결에 따라 전주역사박물관 및 어진박물관의 직영운영 준비에 돌입했다. 직영 전환이 되면서 박물관 소속 직원들의 고용승계 문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는 전주역사박물관과 어진박물관에 대한 직영운영을 위해 인수인계 절차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시의회가 시가 제출한 박물관 위탁운영 연장건을 부결시킨 데 따른 것으로, 전주역사박물관과 어진박물관은 지난 10여 년 간 (사)전주문화연구회가 민간위탁받아 운영했다.

시는 박물관 직영운영에 따른 운영방식 및 예산, 고용승계 부분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다방면으로 운영방식을 검토 중”이라면서 “고용승계에 대한 부분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직원들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무기간과 채용방식 등을 꼼꼼히 검토해 승계 범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것은 인사팀과 협의해 이뤄질 예정”이라고 했다.

박물관 소속 직원들은 다른 문제보다 고용승계부분을 놓고 불안해 하고 있다. 현재까지 고용승계 기준이 명확히 나오지 않았고, 승계 범위와 임금이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물관 내 한 직원은 “당초 계약시점보다 이른 이번 달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직원들이 대부분”이라며 “인수인계를 하더라도 승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직원은 “시가 해고없는 도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어 고용승계는 이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면서도 “승계가 이뤄진다해도 단기 계약직인 6개월에서 1년 수준으로 결정된다면 사실상 당초 진행된 업무를 마치고 나가라는 뜻밖에 안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현재 명확한 결과가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상황”이라며 “다음 직장을 구하거나 박물관에 남을 수 있는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빠르게 고용승계에 대한 범위가 결정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두 박물관에 소속 된 직원들은 관장을 제외한 총 1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부적으로는 학예사 5명, 사무직원 2명, 건물 및 시설관리자 5명으로 구성돼있다. 평균연령은 사무직 29.8세, 관리직 67.2세이며, 평균근무기간은 사무직 1년 6개월, 관리직 5년 등이다. 이들 대부분은 그간 위탁시기에 맞춰 3년 계약을 통해 근무했고 관리직들은 시간파트타임 근로자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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