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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코로나19 확산 가속… 전북 국회의원들 ‘안절부절’

‘지역구 관리’ 집중 시기 연말 의정보고 등 필요
주민과 자유롭게 만나 소통하기 어려워진 상황
1~2명 만나거나 '줌' 통해 언택트 소통하는 중
의정활동 성과 홍보는 SNS나 우편에만 의존

전북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되면서 도내 국회의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역구 관리에 집중하는 연말이 다가왔지만 주민들과 자유롭게 만나 소통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예년 같으면 한해 의정활동 성과를 지역구 주민들에게 알리거나 민원을 집중적으로 받는 시기이다. 그러나 대부분 의원들의 행동이 조심스럽다. 자칫 이전처럼 지역구 활동을 하다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속화되는 상황에 부적절한 행보를 한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국회의원(전주갑)은 “지역구에 내려가면 1~2명 만나는 정도로 일정을 소화하면서 신중하게 행동하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활동하는 게 에티켓이 아니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원 같은 경우도 대표격인 사람 1명 정도 와서 설명을 듣는 식으로 요청을 받고 있다”고 “이런 상황에 처음 직면하다보니 정말 고민스럽다”고 덧붙였다.

도내 의원들 가운데 가장 넓은 지역구를 챙겨야 하는 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는 줌(ZOOM)을 활용해서 지역구민들을 만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이라고 해도 지역구 현안 건의나 민원들을 받지 않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화상을 통해 지역구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은 대면활동은 거의 안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행사도 적어진 상황이라 대면 의정활동은 자제하고 있다”며 “전화 등으로 갈음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회도 열려있는 상황이고 내가 소속된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장관 청문회 일정도 남아있다”며 “청문회 준비를 하면서 상황을 계속 지켜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말 의정활동 성과 홍보는 SNS나 우편에만 의존하고 있다. 과거 경로당 등을 순회하며 대규모 의정보고회를 열었던 상황과 대조적이다.

김 의원은 “주로 우편이나 SNS를 많이 활용한다”며 “특히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을 활용해서 성과를 홍보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전에는 37개 읍면을 다녔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쉽지 않다”며 “유튜브를 활용해서 의정보고회를 하거나 온라인 의정보고서를 제작해서 발송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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