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병원 임직원, 전북일보사 통해 희망나눔 성금 1000만원 기탁
이병호 원장 “어려웠던 지난해 돌아보며 직원들이 정성 모아”
전주 수병원(병원장 이병호)이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지역사회 이웃들을 돕기 위해 사랑의 열매 ‘희망2021 나눔 캠페인’에 동참했다.
전주 수병원 직원들이 전북일보를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00만원을 기탁한 것.
7일 전주시 금암동 전북일보사 7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성금 전달식에는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 윤석정 사장, 백성일 부사장을 비롯한 전북일보 임직원과 전주 수병원 이병호 원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가 함께 자리했다.
이병호 수병원장은 직원들이 정성으로 모아준 성금 1000만원을 기탁하게 된 뜻에 대해 “너나할 것 없이 어려운 시기이고, 코로나19를 맞아 병원 수익도 크게 줄었지만 지난해를 돌아보면서 더 힘든 이웃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지역사회 많은 이웃들이 함께 힘을 낸다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성금은 수병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회식과 모임을 줄이고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마련했다.
이에 서창훈 전북일보사 회장은 “평소에도 전주 수병원이 ‘나눔과 섬김’ 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봉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계신 것으로 안다”며 “그간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말씀처럼 선행을 해도 소문내지 않았지만, 어려운 시기일수록 좋은 일을 더욱 많이 알려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사랑의 열매 ‘희망2021 나눔 캠페인’은 이웃돕기라는 온정적인 기부의 의미에서 ‘나눔’이라는 상호적인 사회투자의 개념으로 전환해 국민의 사랑을 모으는 운동이다.
매년 12월 1일부터 다음해 1월 31일까지 총 62일간 진행되며, 올해도 오는 31일까지 62일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모아진 성금은 지역의 어려운 가정에 의료비, 생계비, 교육비 등으로 전해질 예정이다.
이날 전주 수병원의 성금을 기탁받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작은 관심이 모여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듯 오늘 기탁해주신 이 성금은 도움이 꼭 필요한 지역 이웃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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