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교통량에 따라 신호를 바꿔 체증을 줄이고 소방차 등 긴급차량에 우선 신호를 부여하는 등 가변형 신호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내년 12월까지 4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신호운영시스템(ITS)을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2021년 지자체 ITS 국고보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다.
스마트 신호운영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신호를 제어해 정체를 최소화하고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만든다.
시스템이 스마트 교차로 CCTV 영상과 노변 기지국 등에서 수집된 교통량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날짜·시간대별 최적의 신호주기를 예측한다.
보행자가 적은 교차로에는 좌회전 감응신호를 운영해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교통정체가 빚어지면 안내전광판을 통해 우회도로를 안내하는 방식이다.또 경찰과 소방차 등 긴급차량에 우선 신호를 부여하는 제어시스템도 갖춰 사건현장 도착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한다.
시는 동부대로와 온고을로, 백제대로, 콩쥐팥쥐로, 효자로 등을 대상으로 사업구간 검토를 하고 있다.
이강준 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상습 정체구간과 주요 교차로의 교통흐름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소방·경찰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등 시민안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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