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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역 지난해 호우피해 299개소 위험 여전

공원 33·산림 266곳 산사태·훼손… 시민 안전 위협
코로나19로 재난기금 부족, 올 28억 확보해 복구 시작

지난해 폭우로 훼손된 전주지역 공원과 산림지대가 여전히 복구되지 않아 시민안전 위협을 야기하고 있다.

20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주에서 여름 집중호우로 산사태·역류·시설 훼손 등이 발생한 곳은 총 299개소다.

유형별로 살피면 기지제 등 도시공원 18곳, 건지산 등산로 등 15곳, 동서학동 일대 등 산림녹지 12곳, 행치봉 등 등산로 254곳이다.

지난해 여름 호우피해가 발생했을 당시 전주시가 유실된 토사를 치우거나 역류한 빗물을 빼내는 등 당장의 응급복구는 완료했지만, 부서진 곳을 수리하거나 무너진 산절개지를 공사하는 등의 항구 복구는 진행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피해 구역들이 임시조치 후 방치돼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폭우로 인한 피해규모가 큰 만큼 연내 정비를 마치겠다고 밝혔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복구에 투입할 행정력과 시간, 재난기금(예산)이 여의치 않아 추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올해 28억여원(국비 2억 4300만원, 시·도비 25억 7200만원)을 확보해 복구사업에 들어간다.

올해도 기후변화로 인한 폭우피해 반복과 확산이 우려돼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 조속한 공사 완료가 요구된다.

지난해 전례없는 강수량으로 동서학동, 색장동, 산정동, 동완산동, 우아동 일대 산지에서 도심형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붕괴, 배수로 범람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전주시는 피해지역을 어떤 방법으로 복구해야 할 지 실시설계용역을 하는 중으로, 공사발주가 2월부터나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5월까지 예정돼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공사기간은 넉넉히 잡아 놓은 것이고, 업체선정을 조속히 진행해 장마철 이전까지 모든 정비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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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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