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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내 수입차 PDI센터 구축, 운영해야

군산항 서해안 중심위치, 입지 최적
자동차 물동량증가, 항만활성화기대

자동차 물동량의 감소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군산항의 활성화를 위해 항내 수입차 PDI(Pre-Delivery Inspection)센터의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산항이 수입차 PDI센터의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는데다 한국GM 군산공장의 폐쇄와 코로나 19 펜데믹으로 격감된 자동차의 물동량 증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PDI란 ‘차량 인도전 검사’로 배에서 내려 전시장 혹은 고객에 인도하기전까지 검사및 관리를 의미한다. 즉 검사뿐아니라 하역· 통관· 보관· 수리· 세차· 출고· 운송이 포함된 물류서비스를 두루 아우른다. 이런 업무를 하는 곳이 PDI센터이며 이는 외제차 수입의 인프라다.

업계에 따르면 BENZ 등 25종의 국내 수입차 판매물량이 지난해의 경우 전년에 비해 13.5%나 많은 27만4000여대에 이르는 등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외제차량의 대부분이 수입되고 있는 평택항 인근 자유무역지역내 PDI센터가 포화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부지 부족으로 수입차를 외부 부지에 장기 치장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수입딜러사들이 물량확보 차원에서 대량 수입하고 있어 PDI 센터및 보관야적장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군산항은 서해안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수입 차량에 대한 PDI센터 입지로 가장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입차 판매비중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 55%, 기타 지역 45%임을 감안할 때 전국 최초로 군산항내에 PDI센터를 운영할 경우 PDI이후 고객 인도까지 전국 어느 곳이나 당일 운송이 가능하다.

특히 항구밖에 PDI센터가 있는 곳에 비해 수입차의 항구 반출과 캐리어 하차검사절차가 생략돼 물류비용부담이 줄어든다.

이와함께 군산항의 자동차 본물량 증대와 자동차 종사인력의 신규 고용은 물론 항만 종사자의 안정적인 일감 창출이 전망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항구 외부 PDI센터까지 이동하는 절차를 생략하고 수입차에 대해 하역후 고객까지 운송 서비스를 하는 군산항내 PDI센터를 운영할 경우 자동차 물동량 증대로 군산항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7년 32만여대에 달했던 군산항의 자동차 수출은 한국GM공장의 폐쇄,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목포항 이용, 광양항 자동차 환적부두의 영향 등으로 지난해 4만8349대로 크게 곤두박질해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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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호 ahnb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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