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비 수혜자 가족 김제시요촌동에 200만원 기부
김제시요촌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송해숙)를 통해 긴급의료비지원을 받은 복지수혜자의 가족이 “받은 도움을 다시 나누고 싶다”며 기탁금을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0일 A씨는 요촌동 행정복지센터 복지팀을 찾아와 “어머니께서 어려울 때 도움을 받아 큰 힘이 되었다.”라며 “주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200만원을 기부했다.
2019년 당시 A씨의 모친 김모씨는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어 수술이 필요했다. 수술비가 부족해 요촌동에 도움을 요청했고 긴급의료비지원을 받아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김모씨는 안타깝게도 작년에 세상을 떠났지만 A씨를 비롯한 가족은 받았던 도움에 보답하고자 했고, 그 마음을 모아 기부한 것이다.
송해숙 요촌동장은 “받은 도움을 다시 이웃에게 전하는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다.”라며 “작은 촛불이 연이어 밝혀지면 어둠이 사라지듯, 기부자님의 선행이 요촌동을 환하게 밝힌 것 같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기탁한 200만원은 요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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