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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개발사업단 출발부터 ‘삐걱’

공무원 노조, 사무관 인사발령 등 인적 구성에 문제점 비판

새롭게 신설된 김제시 개발사업단이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시는 지난 5일 조직개편 일환으로 승진 및 전보인사를 발표했지만, 직원들의 속내가 시끄럽다.

개발사업단에 자리를 옮긴 A 간부는 인사 불만의 항의로 명퇴설까지 불거졌다.

문제는 올해 공로연수가 예정된 A 간부와 또 다른 B 간부의 개발사업단 발령을 두고 대부분 직원들은 “이해할 수 없는 인사”라며 사업추진이 순조롭게 될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개발사업단은 백구특장차 제2·3단지 조성과 스마트 수변도시, 심포마리나항 등 국책 사업과 연계된 지역주도형 발전사업 등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신설된 조직이다.

하지만 개발사업단 핵심 간부들의 인적 구성을 두고 사업추진보다는 선거를 앞두고 승진자들과 자리 바꾸기를 두고 “땜질식 아니냐”며 인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김제시공무원노동조합은 8일 새올행정 게시판에 ‘아직도 미궁속 인사 정의 7.0’이라는 글을 통해 집행부를 작심하고 비판하고 나섰다.

공무원 노조는 “새만금 시대에 맞춰 김제시 미래를 준비하고자 마련한 조직개편은 정작 핵심 관리자에는 정년을 8개월 앞둔 사무관을 발령시켜 명퇴로 이어져 ‘사공 없는 빈 배’로 출발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발령이 난 지 3개월도 안된 다수의 직원들을 또 다시 전보시키고, 김제시 정원조례에도 없는 직렬에 타 직렬로 인사를 낸 것은 인사권자의 의지인지 아니면 외압에 의한 청탁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것은 엄연한 위법행위"라고 주장했다.

한 간부는 “이번 인사가 원칙과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부정한 청탁과 절대 타협하지 않는 공정한 인사가 조직이 활력을 찾고 업무역량을 발휘하도록 재정비가 필요하다” 고 전했다.

최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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