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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바람타고 전주지역 저층 아파트 인기 상승

전주시 중화산동, 삼천동 등 5층 이하 단층아파트가 재건축 기대감으로 가격이 치솟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8일 전주 삼천동에서 이미 재건축이 시작된 공사현장 주위로 5층 이하 단층아파트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오세림 기자
전주시 중화산동, 삼천동 등 5층 이하 단층아파트가 재건축 기대감으로 가격이 치솟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8일 전주 삼천동에서 이미 재건축이 시작된 공사현장 주위로 5층 이하 단층아파트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오세림 기자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바람을 타고 전주지역 저층 아파트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전주시가 조정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신도심지역의 아파트 거래는 뚝 끊긴 반면 과거 관심을 끌지 못했던 5층 이하 구도심 지역의 아파트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되며 가격도 크게 오르고 있다.

18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해 말 전주시가 조정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매달 29건에서 최고 66건에 까지 이뤄졌던 전주 송천동 에코시티 아파트의 거래는 0건에서 최고 13건에 그쳤다. 이달들어서도 가격을 낮춰 급매물로 나왔던 아파트를 중심으로 4건의 거래가 이뤄졌을 뿐이다.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1억 원 이상의 피가 붙었던 전주만성지구도 매달 평균 32.5건을 보여왔던 거래량이 조정지역 지정이후 4.7건에 그쳤으며 이달들어 1건의 거래만 이뤄졌다.

효천지구와 혁신도시도 분양가에 비해 호가만 2~3억 원이 올랐을 뿐 실질적인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

반면 구도심지역 저층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달 100건 이상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고 지난 달 170건에 이어 이달들어서도 구도심 지역의 아파트 거래가 27건에 달하면서 가격도 크게 오르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44㎡규모의 전주 서신동 유창 아파트가 지난 3월 9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 2017년만해도 44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던 곳이다.

감나무골 재개발 사업에 추진되고 있는 65㎡ 규모 서신동 우성 아파트는 5억 6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져 주변을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 1987년에 건립된 이 아파트는 재개발 사업에 포함되기 전만해도 가격이 4~5000만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전주 효자동 한양 운남아파트 84㎡  타입도 이달들어 1억 3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져 3년전보다 가격이 5000만원 이상 올랐다.

인근 비사벌 아파트와 신일아파트도 각각 9200만원과 1억 1800만원에 거래되면서 1~2년새 5000만원이 올랐다.

반면 서서학동의 한 저층아파트는 가격이 전혀 오르지 않아 정비사업의 추진여부가 가격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층 아파트는 대부분 공시지가가 1억 원 미만이어서 1가구 2주택에 적용되지 않는 점도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주시 관계자는 “신도심 아파트는 거래가 끊기고 있는 반면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단층 아파트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가격도 크게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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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층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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