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안전보건공단 전북본부·전주고용노동지청·순정축협 업무협약 체결
축사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유관기관들이 협력체계를 선언하고 사망사고 제로화에 나섰다.
정읍시(시장 유진섭)·안전보건공단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고광재)·고용노동부 전주고용노동지청(지청장 전현철)·순정축협(조합장 고창인)은 지난 18일 정읍시농업기술센터에서 ‘축사 사망사고 예방 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이날 기관장들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축산농가 및 근로자의 안전의식 고취와 산업재해예방을 위해 공동의 사업 전개를 펼쳐 나갈것을 선언했다.
협약서의 주요 내용을 보면 협약기관들은 앞으로 2년간 △축사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각 기관이 보유한 자원 공유 및 지원 △축사 사망사고 감소를 위한 상호협력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상호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성실하게 협력 하기로했다.
이들 4개 기관은 협약식 이후 정읍 가축시장으로 이동하여 축산경영인들을 대상으로 안전모 200여개를 나눠주며 축사 안전캠페인을 전개했다.
이어 유진섭 시장과 고광재 본부장은 정우면 우산리 소재 유일농장(농장주 이위재)을 방문하여 축사 지붕 작업 시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농장주에게 안전모를 전달하며 작업 시 보호구 착용과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유진섭 시장은 “정읍시는 축산 규모가 큰 만큼 사고 요인도 많다”며 “축산 경쟁력을 갖도록 안전의식을 강화하고 사고를 줄여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광재 본부장은 “정읍시의 적극적인 안전의식에 감사하다”며 “전국 최초로 축사 안전사고 예방 협력체계를 통해 축사 안전을 함께 지키고 사망사고를 잡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전보건공단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전북지역에서 최근 3년간(2018~2020) 축사 지붕 개·보수공사 중 사고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3년간 도내 축사 지붕공사 사고 사망자는 모두 14명으로 2018년 2명, 2019년 6명, 2020년 6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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