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에너지저장장치 안전성평가센터 구축 나서
450억 사업... 수소용품검사센터와 함께 시너지 효과 기대
완주군이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입지가 확정된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ESS(에너지저장장치) 안전성 평가센터’를 유치,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고히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연료전지와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설비의 검사지원과 안전성 평가 핵심거점으로 육성, 수소산업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시너지 효과를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18일 완주군은 “그동안 전라북도와 함께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단 연구용지에 ESS와 연계된 신재생 발전설비의 안전성 평가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관련 산업 안전기준을 개발할 필요성을 들어 정부 관련부처에 ESS 안전성평가센터 유치를 강력히 건의해왔다”고 밝혔다.
완주군이 ESS안전성평가센터 유치에 나선 것은 연료전지동(100kW초과)과 ESS 실험동, 태양광 옥외 시험동 등을 구축해 안전성 평가 실험과 실증의 국내 중심지로 육성하면 ESS 안전성 확보는 물론 낙후지역 신산업 육성에 따른 균형발전 효과가 뛰어날 것이란 판단에서다.
특히 완주군 테크노밸리 제2산단에는 세계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가 건립돼 오는 2023년 1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만큼 ESS 안전성평가센터를 인근에 구축하면 막대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총사업비 450억 원 이상 투입될 것으로 알려진 이 사업은 해당부처인 산업부와 과기부 심의를 통과하고 현재 기재부 심의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SS안전성평가센터는 근래 에너지 저장장치와 관련한 국내 화재가 계속 발생, 관련 전문가 역학조사와 대책회의에서 시스템 단위의 안전기준 중요성과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면서 그 필요성이 크게 대두됐다.
전문가들은 국내 최초의 신재생 발전설비와 연계한 ESS의 시스템 단위 안전성 평가 설비를 구축하고 실증기반 안전기준을 개발해 안전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관련, 박성일 완주군수는 최근 기재부를 방문해 ESS 안전성평가센터 구축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한 뒤 실증설비 마련과 운영을 위한 내년도 국비 10억 원 반영을 강하게 건의했다.
박 군수는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ESS 시장도 함께 급성장하고 있다”며 “안전성 평가센터 구축을 통해 날씨 및 환경에 영향을 받는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보완과 ESS의 안전성을 확보하여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저탄소 수소사회 진입을 앞당기겠다”며 이 같이 건의했다.
한편, 완주군은 올해 3월에 테크노밸리 제2산단에 총사업비 499억 원 규모의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건립을 유치, 국내 수소용품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와 전국 수소 기업의 평가·안전교육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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