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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품 고창멜론, 275만원 최고가 낙찰 ‘신기록’

경기 시흥 거주 50대..“어려움 속에 정성껏 키운 최고급 멜론 얻을 수 있어 영광”

제3회 고창멜론 경진대회 및 온라인 경매행사 모습
제3회 고창멜론 경진대회 및 온라인 경매행사 모습

최상품 고창멜론이 ‘멜론 온라인 경매’에서 275만원의 낙찰가 신기록을 기록했다. 낙찰가 275만원은 낙찰자와 농가이름으로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기부된다.

고창군이 주최하고 고창멜론생산자연합회가 주관한 ‘고창멜론 온라인 경매’가 4일 오후 2시 고창군 동리국악당에서 열렸다. 이날 경매는 고창군 공식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전국민 누구나 쉽게 댓글로 참여하고, 시청할 수 있도록 진행 됐으며, 순간 접속자가 최고 130여 명을 넘기도 했다. 10만원부터 시작한 경매가는 단숨에 호가 100만원을 돌파하고, 후끈 달아오른 분위기 속에 30분만에 200만원대에 진입했다. 경매시작 40분께 275만원의 댓글이 뜨자 장내가 술렁였으며, 더 이상의 입찰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낙찰”이 선언됐다. 2년연속(2019~2020년) 210만원에 이어 올해 최고가 낙찰을 기록했다.

경매에서 275만원(1박스)의 낙찰가로 최상품의 고창멜론을 얻게 된 경기도 시흥에 사는 A씨(50대)는 “내 고향인 아산면의 선운산, 고인돌, 인천강 등에서 친구들과 함께한 학창시절의 추억이 남아 있다”며 “올해 코로나19에 폭염·장마까지 어려운 일이 많았는데, 고향 농가분들께 힘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제3회 고창멜론 경진대회 및 온라인 경매행사 모습
제3회 고창멜론 경진대회 및 온라인 경매행사 모습

이위연씨(토성영농조합법인)가 재배한 멜론이 이날 고창멜론 경진대회에서 126 멜론 농가를 제치고 대상으로 선정됐다. 최종 낙찰가격이 결정되자 이씨는 “정말 감사하다. 그만큼 고창멜론의 가치를 높게 쳐준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국을 넘어 전세계를 대표하는 명품 고창멜론을 키워 낼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기상 군수는 “고창멜론을 알리기 위해 국내최초로 시도한 멜론온라인 경매가 3년만에 275만원이라는 경이적인 낙찰가로 대한민국 농특산물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마케팅을 통해 고창 명품멜론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멜론은 미네랄과 원적외선이 풍부한 황토에서 재배되며 안정된 재배기술과 많은 일조량으로 당도가 높다. 또 과즙이 풍부하고 향이 좋아 직거래 재구매율이 80%가 넘는 농가도 있을 정도다. 그만큼 고창 멜론을 먹어본 사람은 계속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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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skk40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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