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확진자 53명 무더기
대부분인 37명이 외국인
11월부터 위드 코로나 시대가 예고된 가운데 최근 완주지역 외국인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 비상이 걸렸다.
25일 완주군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24일까지 완주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53명이고, 이 중 외국인이 3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외국인 확진자는 삼례읍 대학 유학생 21명, 봉동읍 공단 근로자 16명이며, 국적은 동유럽 A국가 확진자가 10월 전체 확진자의 절반 수준인 28명으로 나타났다.
완주군은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 관리에 들어갔고, 지난 20일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실시, 12명에 달하는 확진자를 찾아내 조치했다.
A국가 유학생 366명 중 7.6%인 28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드러나자 완주군은 외국인에 대한 백신접종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10월 현재 완주지역 외국인은 등록 2000명, 미등록 1500명 등 5000명에 달하며, 주로 중국과 우즈벡 등 외국인 유학생, 공단지역 근로자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일단 외국인 내부 감염이고, 외부 확산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전수검사, 백신접종 행정명령, 예방 대책 등을 세워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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