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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일 완주군수 불출마 공식화.. 내년 지방선거 판세 요동

전북서 김승수 전주시장 이어 두번째 현역 불출마
민주당 자천타천 6명 거론... 공천경쟁 치열할 듯
지역정가 “중도사퇴 후보 있을 것, 2강 3중 1약 평가”

박성일 완주군수
박성일 완주군수

박성일 완주군수가 16일 지방선거 불출마를 표명함에 따라 내년 완주군수 선거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전북에서 재선 단체장의 3선 도전 불출마 선언은 김승수 전주시장에 이어 두 번째다.

최근까지만 해도 박성일 군수의 3선 도전이 유력하게 점쳐졌으나 갑작스럽게 불출마로 선회하면서 차기 완주군수를 노리는 입지자들의 행보가 빨라질 전망이다.

박 군수는 지난 15일 저녁 캠프 주요인사들을 소집해 긴급회의를 열고 일신상의 이유로 내년 지방선거에 불출마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후 16일에는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불출마를 공식화 했다.

그는 이날 “정치를 시작하는 때도 중요하지만 떠날 때도 중요하다”며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 여기까지가 나의 몫이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재선을 통해 지지층의 신임과 인지도를 인정받은 현직 군수의 불출마로 내년 완주군수 선거 판세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에 빠지게 됐다.

현재까지 지역정가에서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군은 6명에 이른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국영석 고산농협 조합장, 두세훈 도의원, 송지용 전북도의장, 소병래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 유희태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이다(이름 가나다순). 무소속 이돈승 완주교육거번스 위원장은 민주당 복당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져 실제 민주당 공천경쟁에 나설 후보는 6명이다.

도의원을 역임했던 국영석 고산농협 조합장은 지난 2014년 군수선거에서 박성일 군수에게 패한 경험이 있으나 지역 기반이 두터워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두세훈 도의원은 한동안 광역의원 재선이 유력해 보였으나 군수에 도전할 것이 확실시된다. 두 의원은 평소 박 군수가 불출마를 하면 출마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군수 도전이 기정사실화 됐다.

송지용 도의장은 일찌감치 권리당원 모집에 상당한 공을 들였는데 지난해 총선과정에서 갈등을 보인 안호영 지역위원장과 최근 화해를 한데다 송영길 당 대표와도 손을 잡고 있다는 후문이다.

소병래 전 부의장 역시 일찌감치 선거를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소 전 부의장은 최근 지역 곳곳에 자신을 알리는 현수막을 일제히 내걸며 출마의지를 내보였다.

유희태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도 이번 군수선거를 벼르고 있다. 유희태 부위원장은 그동안 4차례 국회의원과 군수에 도전했으나 모두 쓴잔을 마셨다.

무소속인 이돈승 완주교육거번스 위원장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현재는 무소속이지만 민주당 입당 후 경선 참여를 노리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들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최대 변수였던 현직 군수의 출마 여부가 결정되면서 바야흐로 무주공산이 된 선거전이 조기점화될 것”이라며 “거론되는 후보중 몇명은 중도에 사퇴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완주군수 선거는 2강 3중 1약으로 본격적인 공천 샅바 싸움이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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