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계북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송창점)가 주최·주관한 제1회 장수군 건재 정인승 선생 정신선양 글짓기 및 그리기 공모전의 수상작을 선정 발표했다.
장수군 애향교육진흥재단과 장수청년산사공(대표 임유정)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글짓기와 초등부 그리기 부문으로 나눠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공모를 거쳐 지난 15일 심사를 끝냈다.
글짓기 부문 심사위원은 장수군 출신 이삭빛 시인(한국그린문학 대표)과 서동안 시인(한국문인협회 장수지부), 그림 부문은 정지윤 화가(어린이 그림책 작가)와 이경미 대표(놀자날자계북마을학교 대표) 등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글의 탁월성 못지않게 앞으로의 가능성을 더 높이 평가했다”며 “장수군 문화발전이 전북을 뛰어넘어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수상자는 △초등부 으뜸상 글짓기부문에 번암동화분교장 최예준(4학년) 학생과 그리기부문 장계초 송은율(4학년) 학생이 선정됐다.
△중등부 으뜸상 글짓기부문 계남중 황하랑(1학년) 학생, △고등부는 장수고 이지수(1학년) 학생, △일반부는 으뜸상 글짓기부문 박정영(계북면)씨, 버금상 이준상(계북면), 강수진(계북면)씨가 차지했다.
송창점 위원장은 “K-팝과 K-문화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 모두 한글의 정신이 살아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며 “이번 대회를 시발점으로 장수군민의 삶의 질이 풍성해질 수 있도록 앞으로 시낭송 대회도 개최해 장수군이 문화 교육 도시가 되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재 정인승 선생 정신선양 공모전은 일제강점기 조선어학회 핵심 구성원으로 활동하며 조선어 큰사전을 펴낸 독립운동가이자 국어학자인 건재 정인승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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