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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황토현전적지 내 동학농민혁명 동상 재건립 기부금 저조

11월말 까지 3억원 목표지만 5개월동안 9500만원밖에 안돼
고창군 전봉준 동산건립 성금모금 1년간 2억600여만원과 대조, 범시민운동 요구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전적지(사적 295호)에 새롭게 건립되는 동학농민혁명 동상 건립 기부금 모금 실적이 계획보다 저조함에 따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요구되고 있다.

시는 지난 9월 13일 정읍황토현전적 內 친일 조각가 김경승이 제작한 전봉준 장군 동상을 철거하고, 전 국민의 뜻을 모아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부각할 수 있는 새로운 동상을 제작하고 있다.

총예산 12억원이 투입되어 새로 건립되는 동학농민혁명 동상 ‘불멸, 바람길’은 고부에서 봉기를 시작으로 한 동학농민혁명군의 행렬 이미지를 담은 군상 조각이다.

최종 선정된 가천대 임영선 교수(서울대 조소과)등 ‘불멸, 바람길’ 제작팀은 내년 5월 동상 제막을 목표로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정읍시와 전봉준장군동상 재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신영우)가 지난7월부터 11월말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기부금 3억원을 목표로 모금에 나서고 있지만 5개월 기간동안 9500여 만 원에 그치고 있다.

특히 동학농민혁명의 성지로 자부하는 정읍시민들의 저조한 동참은 인근 고창군에서 진행된 전봉준장군 동상건립 성금모금에 비교되며 향후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이 위축될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지난 9월 고창군 발표에 따르면 1년간 진행된 동상건립 성금모금 운동에 전국에서 4만8310명이 참여해 2억6415만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를 비롯한 고창군민과 사회단체는 물론, 출향인, 중소기업, 일반 국민들까지 적극 동참해 당초 모금 목표액인 1억원을 훌쩍 넘기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시민 A씨는 “최근 단체 회원들의 뜻을 모아 작은 금액이지만 건립기금을 전달했다”면서 “전체 모금 실적이 절반도 않되었다니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지역에 자부심을 높일수 있는 범 시민운동이라도 펼쳐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롭게 제작되는 동상은 2022년 정읍에서 열리는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식(5월 11일)’에 맞춰 제막식을 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정읍 동학농민혁명 동상 건립 기부금 모집 내년2월까지 연장
임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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