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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아카데미 제8기 2학기 11강] 남종원 전 연세대 객원교수 ‘새로운 시대의 재테크’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8기 2학기 11강이 열린 지난 25일 전북일보사 공자아카데미 화하관에서 남종원 전 연세대 객원교수가 '새로운 시대의 재테크'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사진 = 조현욱 기자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8기 2학기 11강이 열린 지난 25일 전북일보사 공자아카데미 화하관에서 남종원 전 연세대 객원교수가 '새로운 시대의 재테크'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사진 = 조현욱 기자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투자의 정의를 내리기란 쉽지 않습니다. 옛날엔 전문가들이 이끄는대로 투자자들이 따라가는 방식이었다면 요즘은 현금흐름을 파악하고 새로운 분야에 스스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투자 전문가’ 남종원(67) 전 연세대 객원교수는 지난 25일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8기 2학기 11강을 진행하며 현대인의 재테크 방법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강조했다.

이날 강의는 남종원 전 객원교수가 ‘새로운 시대의 재테크’란 주제로 올바른 투자 방법과 증권 시장 거래 분석, 디지털 시대에 대응하는 금융 보안 등을 안내해 원우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먼저 남종원 전 교수는 강의에 앞서 “주식을 왜 사느냐”고 질문부터 던졌다.

그는 “주식을 알기 전에는 경제의 원리와 돈의 흐름을 알아야 한다”며 “신중한 투자로 위험 요인을 경계하고 기존 재테크 방식에서 탈피해 공부하는 투자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 전 교수는 “로또나 부동산처럼 당첨되거나 큰 수익을 노리는 마음에서 운에 기대는 건 투기”라면서 “마찬가지로 주식도 운에 기대거나 찌라시, 내부자 정보 등을 가지고 주식을 거래하는 건 위험한 투기다”고 경고했다.

그가 제시한 올바른 주식 투자 방법은 찌라시 정보에 현혹되지 말 것과 그 다음으로 감사보고서 등 정확한 자료에 기반한 기업정보 활용이다.

그저 유명한 증권사에 큰돈을 맡겼다가 손해를 입는 경우가 허다해 주식 시장은 어느 정도 위험을 감내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급등락을 거듭하는 주식시장에 대해 일반 투자자가 무턱대고 거래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기업 가치에 따라 투자금을 형성하지 않고 막연한 기대감으로 주식을 사면 투기장에 서있는 것과 다를바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부동산 공화국인 대한민국의 부동산 시장에서 거둘 수 있는 수익은 시세에 따라 오르고 내리는 가격이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트코인은 아직도 가치는 있지만 위험성과 돌발변수가 많아 실제적인 가치에 투자하라고 권했다.

남 전 교수는 “일반 투자자의 증권투자는 기업분석 전문가와 달리 위험을 피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며 “투자할 기업과 시장에 대해 최소한의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남들이 아는 것만으로 돈을 벌 수가 없다”면서 “떠오르는 크리에이터처럼 미래지향적이고 창조적인 가치 대상을 찾아 투자를 하면 수백만배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디지털 전환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금융시장에 “재테크를 아무리 잘해도 금융 보안을 소홀히하면 큰 손해를 볼 수가 있다”며 “보안의 중요성을 깨닫고 금융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해야 올바른 재테크를 하는 기본 바탕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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