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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가들의 소통을 위한 움직임 ‘다시 시작하는 중’

2014년 창단한 젊은 작가들의 모임 ‘The젊은’
7일~18일 전주 누벨백미술관 ‘다시 시작하는 중’
다양한 시각적 이미지로 대중과 소통 모색

다양한 장르로 작품세계를 구현하는 젊은 작가들의 그룹인 ‘The젊은(회장 문민)’이 7일~18일까지 전주 누벨백미술관에서 대중과 소통하기 위한 전시회 ‘다시 시작하는 중’을 열고 있다.

작가 14명이 모여 지난 2014년 창단한 ‘The젊은’. 소속 작가들은 예술성에 묶여 쉽게 노출되지 못하는 작가들의 한계를 직시하고, 대중들에게 한 걸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한다.

이들은 8년이라는 시간 동안 대중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게릴라 전시, 기존 단체전 개념과 다른 프로젝트 전시, 작품을 이용한 상품개발, 마을미술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해 대중과 접점을 찾고 있다.

이번 전시도 작품을 교두보로 대중과 소통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었다.

이들은 전시에서 여러 가지 표현 재료와 기법을 활용해 시각적 이미지를 창조하고 있다.

전시에는 소속 작가 8명이 참가한다.

문민 작가는 ‘나를 비롯한 그대들 Episode’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규제된 틀 속에 있는 나를 비롯한 그대들의 모습을 데이터로 수집해 이야기한다. 작가는 인간을 단순화 해 사각형이라는 틀 속에 현대인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팔을 표현하지 않았다.

이창훈 작가는 작품 ‘틈 : Dry Crevice’에서 순백색과 검은색을 활용해 ‘순백’에 대한 고정관념, 즉 ‘변하지 않는 순수함’을 깨뜨린다.

김하윤 작가는 ‘느린 꽃놀이’시리즈로 끝없이 펼쳐진 나뭇가지 위 여행길에서 발견하는 아름답고 무한한 생의 이면에 대한 감흥을 이야기한다.

이루리 작가는 ‘PIUNG PIUNG !’과 ‘PANG!’을 통해 불완전한 모습을 하고 있는 작가 본인의 내면을 등장시킨다.

이진 작가는 기억의 편린으로 오래된 기억과 착각, 현실을 교차시킨다. 선보이는 작품들은 ‘Remember of’ 시리즈다.

김승주 작가는 ‘The little prince_Astronaut’로 달 위에 앉아있는 어린왕자를 표현한다. 예술작품이 대중과 가까운 소재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일깨우기 위한 목적이다.

박마리아 작가는 ‘위험요소에 대한 반응’으로 나의 가족을 사물로 비유한다. 화면에서 나오는 어린이집 가방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정보육을 하는 아이들, 어린이집 가방 안에 들어가 있는 이젤은 작가 본인, 깔려있는 테니스 라켓은 남편의 취미생활을 상징한다.

‘9팡’ 작품도 선보이는 데, 올 6월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사건으로 작업했던 판화의 연작이다.

국형원 작가는 ‘영화 윤희에게’와 ‘calm’을 통해 익숙한 우리의 삶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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