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020년 3등급에서 지난해 1등급으로 상향, 부패방지 제도 운영 등 성과
전주시 지난 2020년 2등급서 4등급으로 하락, 도내 자치단체 중 최하위 '불명예'
전북대학교 '5등급' 전국 16개 국·공립 중 최하위 기록..전북도교육청 2등급 받아
전북도가 국민권익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도내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1등급 평가를 받았다.
반면 전주시는 4등급을 받으면서 도내 자치단체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8일 중앙부처‧지자체‧교육청‧공직유관단체 등 273개 공공기관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권익위는 2002년부터 매년 공공기관의 반부패 노력과 실적을 평가하는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진행해왔으며 7개 단위과제, 19개 지표에 대한 평가결과를 기관별 1∼5등급으로 분류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 전북도는 지난 2020년 3등급에서 2등급 상승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다.
지난 2020년에는 부패와 관련한 제도적인 부분과 시책 발굴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3등급을 받았다.
이후 도는 반부패청렴정책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반부패 청렴문화 조성 등에 노력했고 그 결과 지난해 국민권익위의 7개 평가 지표에서 반부패추진계획수립 분야와 부패위험 제고 노력, 부패방지 제도 운영 등 4개 부분에서 1등급을 받았다.
전북도는 이 같은 성과를 올해도 이어나가기 위해 미흡한 분야에 대한 과제를 발굴하고 개선에 노력하는 한편 반부패 시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주시는 2등급을 받았던 지난 2020년에 비해 지난해 2등급이 하락한 4등급을 받으면서 체면을 구겼다.
특히 전주시는 부패위험제거 노력 지표에서 5등급을 받았으며 반부패추진계획수립과 반부패정책 성과, 반부패정책 확산 노력 등에서는 4등급을 받았다. 이는 7개 단위과제 지표 중 4개 지표에서나 4등급 이하를 받은 것이다.
또 전북대학교는 5등급을 받으면서 부패 방지·개선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전북대 5등급은 전국 16개 국·공립 중 유일하며 최하위로 기록됐다.
이번 평가에서 전북대는 반부패추진계획수립 3등급을 받은 것 외 나머지 6개 지표에서 모두 4등급 이하의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이번 국민권익위 결과에서 전북도교육청은 2등급, 전북대학교병원은 3등급을 기록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 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대부분의 공공기관이 연간 반부패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이행했으며 그 성과가 국민에게 닿도록 최선을 다해 알렸다”며 “올해부터 반부패 시책 추진노력이 기관의 종합청렴도에 직접 반영되는 방식으로 개편돼 중요성과 영향력이 크게 강화됨에 따라 적극적인 반부패 노력으로 공공부문의 청렴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기관 차원의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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