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독립 예술 영화 6편 상영
전주 아트톡, 픽업 시네마 등도 운영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2월 한 달 동안 국내외 독립 예술 영화 6편을 상영한다.
2월 개봉작은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의 <인어가 잠든 집>, 박규현 감독의 <늦봄 2020>, 페르난도 레온 데 아라노아 감독의 <굿 보스>, 폴 토마토 앤더슨 감독의 <리코리쉬 피자>, 마이클 사노스키 감독의 <피그>, 하시모토 나오키 감독의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 등 6편이다.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의 <인어가 잠든 집>은 일본 대표적인 추리 소설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노 작가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딸을 지키기 위한 엄마의 이야기를 담았다.
박규현 감독의 <늦봄2020>은 다큐멘터리로, 1918년 만주 북간도의 독립운동가들의 이상초에서 태어난 문익환 목사의 이야기다. 일제의 탄압 속에 어릴 적 벗 윤동주를 잃고 유신정권으로 친구 장준화를 잃었던 문 목사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박 감독은 최초로 현존하는 육성 자료로 문익환 목사의 목소리를 복원하여 그 시대의 생생함을 전달하고자 했다.
페르난도 레온 데 아라노아 감독의 <굿 보스>는 우수 기업상 최종 후보에 오른 회사가 골칫거리 직원들 때문에 수상에 차질이 생기고 그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사장의 모습이 담겨 있다.
폴 토마토 앤더슨 감독의 <리코리쉬 피자>에서는 무엇이든 될 수 있을 것 같고, 아무것도 될 수 없을 것 같은 사랑에 빠진 소년 개리와 불안한 20대를 지나고 있는 알라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이클 사노스키 감독의 <피그>는 니콜라스 케이지의 열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 남자가 트러플 돼지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되찾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담은 드라마 장르의 영화다.
하시모토 나오키의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는 일본 나오키상을 수상한 이주인 시즈카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반려견을 만나 처음 이별을 겪어본 8살 여자 아이의 성장통을 그린 성장 영화다.
이 밖에도 16일에는 매월 1회 개봉영화 한 편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초청해 심층해설을 진행하는 ‘전주 아트톡’에서는 <원 세컨드>와 조재휘 영화평론가가 자리할 예정이다. 23일에는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야별 문화예술인을 1명씩 초청해 씨네 토크를 진행하는 ‘픽업 시네마’를 운영한다. 이날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을 상영하고, 서양화가 서완호 작가를 초청해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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