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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비효율’ 개선 추진

확진자 역학조사 서면·유선 이중 진행 탓에 애먼 별도 인력 투입
보건소 과부하로 연락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시민 불평·불만 속출
익산시보건소, 역학조사·선별진료·재택치료 등 부문별로 대응 방침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익산시보건소가 비효율적인 확진자 관리 및 대응 시스템 개선을 추진한다.

연일 계속되고 있는 확진자 발생 탓에 업무량이 늘고 이로 인해 보건소 연락이 두절되는 등 과부하를 해소하기 위해 시스템을 개편한다는 것인데, 이를 통해 시민 불편과 혼란이 최소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보건소에 따르면 유선 역학조사에 기존의 별도 인력 대신 보건소 전문인력들이 투입된다.

그전까지 확진자 대상 역학조사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기초역학조사서를 보내면 해당 확진자가 작성해 제출하고 이를 일일이 공무원들이 유선으로 재차 확인했다.

문자 메시지를 통한 자기기입식 역학조사에 오류가 많아 유선 확인이 불가피하다는 게 보건소의 설명이다.

문제는 중복된 내용 확인을 위해 보건소 외 시청 공무원들이 300명의 인력풀 범위에서 투입되고 보건소가 다시 이를 취합하면서 불필요한 업무량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이에 보건소는 3월부터 별도 인력 투입 없이 보건소 직원들이 필요한 부분에 한해서만 유선 확인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보건소 전화 불통 문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와 선별진료, 재택치료 등 부문별로 나눠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역학조사는 자기기입식을 토대로 보건소 직원들이, 확진 여부 통보 등 선별진료 관련은 보건소와 익산시 민원콜센터가, 재택치료는 14개 회선이 마련된 재택관리상담센터가 각각 맡는다.

특히 익산시 민원콜센터(1577-0072)에서 이름과 전화번호만 확인되면 확진 여부를 바로 알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약 2주 전부터 정부의 자기기입식 역학조사 프로그램을 사용 중인데, 입력 오류나 어르신 불편 등으로 인해 별도의 유선 확인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어려움 속에서도 타 부서 행정인력 지원 덕분에 그동안 버텨왔는데, 정부 방침이 다소 간소화되면서 어제(1일)부터 별도 인력 투입 없이 보건소 직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만 유선 확인을 하고 있고 추후 추가 인력이 필요할 경우 행정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제는 선별과 아울러 재택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와 재택관리상담센터 모두 연락 체계를 공고히 하겠다. 혹여 보건소 전화 연락이 어려울 경우에는 이름과 전화번호로 확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민원콜센터(1577-0072)를 이용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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