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안중근 장군 순국일 맞아 선양 행사 열려
안중근장군기념관, 안중근 장군 소개⋯물품 전시
독립운동가 안중근 장군의 112주년 순국일인 지난 26일 전주 안중근장군기념관에서 안중근 장군의 정신을 선양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에 위치한 안중근 장군 기념관은 '풍년제과'로 알려진 ㈜강동오케익의 대표 강동오 씨가 지난 2018년 설립했다. 강 대표는 지난 2008년 '안중근정신'에 매료돼 수차례 중국을 오가며 갖가지 자료를 수집했다. 기념관에는 강 대표의 수집 물품과 2m40㎝ 높이의 안중근 장군 동상 등이 전시돼 있다.
강동오 대표와 이삭빛 시인, 현석 시 활동가가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고독한 영웅 안중근 장군 38선에 다시 묻다'라는 책을 토대로 △안중근 장군을 왜 의사가 아니라 장군으로 불러야 하는지 △안중근 장군의 어머니 조 마리아 여사가 보낸 편지 글 △안중근 장군이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 15가지 이유 등을 소개했다.
강동오 대표는 ”안중근 장군은 대한제국 말 우리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하얼빈 의거를 통해 국민들의 독립의지를 일깨운 영웅”이라며 ”시민들이 항상 안중근 장군의 정신을 생활 속에서 느끼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은 물론 누구에게나 무료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879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안중근 장군은 1909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역에서 조선의 식민지화를 주도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등 독립 투쟁을 벌였다. 이후 러시아 경찰에게 체포돼 중국 뤼순 형무소에 수감됐고, 이듬해 2월 14일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아 1910년 3월 26일 형이 집행돼 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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