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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박삼영 개인전 개최...울창한 나의 신록, 나의 세레나데

오는 30일부터 4월 4일까지 개최
창의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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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영, 태조실록의해와달을삼키고(부제→해와달을품고사는호랑이), 94X115cm, 종이에아크릴, 2022

‘고창 출신’ 창의적이면서도 개성 있는 작업을 하는 박삼영 작가가 오는 30일부터 4월 4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인전을 연다.

박삼영 작가는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지며 주로 국내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다. 이후 1986년에 미국으로 출국해 26년 간 창의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2012년 고향으로 귀국했다.

박 작가는 미국에 있을 때나 지금 고향에 있을 때나 한국 현대 미술사의 여백을 묵묵히 채워 가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 동양과 서양의 벽을 허물고 현대 미술의 탐색과 실험도 멈추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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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영, 산타모니카피어에서, 72X112cm, 한지에 아크릴, 2022

전시의 주제는 ‘울창한 나의 신록, 나의 세레나데’로, 그의 실험적인 작업이 눈에 띄는 전시다. 전시는 원죄(Original sin)를 주제로 한 ‘Adam & Eve’ 시리즈와 ‘오리엔탈리즘의 끝없는 Nostalgia’, 26년 간의 L.A 활동 시절의 추억 테마로 구성한다. 전시회에는 ‘하얀 장미꽃을 위해’, ‘너도 해바라기 나도 해바라기’, ‘잔설에 달빛 비치면’, ‘산타모니카 피어에서’, ‘산 패드로 해안에서’, ‘Into L.A’s memories’ 등 박삼영 작가 필생의 역작 50여 점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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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영, 너도해바라기나도해바라기(A), 137X98cm, 한지에 아크릴, 2022

그는 어머니와 고향에 대한 향수로부터 출발했다. 이 때문인지 지극히 한국적인 소재와 L.A에서의 추억을 말할 수 있는 ‘Adam & Eve’ 시리즈로 구분했다. 소재들을 재해석해서 캔버스 분할과 구성을 반복적으로 표현했다. 작가만의 재미있고 정감 있는 작업을 캔버스에 담았다.

동시에 면의 변화와 분할, 직선과 곡선의 변화, 색을 통한 가벼움과 무거움, 구상과 추상처럼 서로 상반되는 조형 요소를 적절히 혼합했다. 화려한 작품을 자랑하는 것도 무수히 많은 면으로 나눠지고 물결처럼 넘실대는 미풍에 휘날리듯 동적 느낌이 강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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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영, 잔설에달빛비치면, 91X94cm, 한지에 아크릴, 2022

박 작가는 모티브 개개의 관계를 통해서만 가능한 생명의 신비와 마주하는 공존과 상관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유기적 상호성과 얽힌 관계에 주목했다. 이렇게 박삼영 작가는 동양과 서양, 동양화와 서양화의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작업하고 있다.

그는 “난초 꽃 활짝 피는 봄날에 많은 분들이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 오셔서 작품을 통해 각자의 상처가 치유되고 따듯한 위로를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박삼영 작가는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1965년 대한민국 미술 전람회(국전)에서 작품명 홍적기 77로 입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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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박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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