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문화관광재단 ‘전국 여류화가 100인 초청전’ 성황리에 마무리
세계유산 도시 익산의 아름다움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 ‘기대’
따사로운 햇살,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 향긋한 차 한 잔, 그리고 하얀 도화지 위 붓놀림.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마련된 ‘전국 여류화가 100인 초청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9일 오전 익산 낭산다례원에서는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울려 퍼진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여류화가들이 익산 곳곳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았다.
봄볕 아래 야외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초청 작가들은 재단 측이 대접하는 차를 마시며 여유 있게 담소를 나눴다.
20개 남짓 테이블에서는 저마다 연신 웃음꽃이 피어났고, 좋은 추억을 남기려는 사진 촬영도 계속 이어졌다.
(재)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문진호)는 ‘2022~2023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 동안 전국 여류화가 100인 초청전을 마련했다.
이 정도 규모의 초청전은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처음 시도한 것으로, 재단은 수원·여수·부산·서울·광주 등 전국 각지의 여류작가들이 세계유산 도시 익산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고 느낀 후 널리 알리는 전령사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며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첫날인 8일 초청 작가들은 만경강 둑길, 원광대학교, 미륵사지, 왕궁리유적 등 익산의 아름다운 자연미와 감성이 담긴 공간을 답사하며 익산의 봄을 만끽했다.
특히 왕궁리유적의 야경은 만개한 벚꽃과 오층석탑, 아름다운 달과 반짝이는 별 등이 어우러지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튿날 낭산다례원에서는 룩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앙상블 공연이 펼쳐진 가운데 스케치 시간이 진행됐고, 개교 20주년을 맞이한 원광디지털대학교의 후원으로 마련된 찻자리가 봄기운을 한껏 더했다.
문진호 대표이사는 “예술적·문화적 영향력이 큰 전국의 여류화가들을 초청해 익산의 경관과 문화적 가치를 소개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한국미술협회 익산지부와 원광디지털대학교, 룩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함께 준비하면서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 행사를 통해 우리 익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 초청 작가들의 감성이 담긴 작품은 오는 5월 13일부터 20일까지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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