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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북예총, 전북문화관광재단 인근서 규탄 시위

21일 전북문화관광재단 인근서 시위 펼쳐
'문화집회'...전북문화관광재단 해체 요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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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전북연합회가 21일 전북문화관광재단 인근에서 재단의 불공정 심사 규탄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전북예총 제공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전북연합회(회장 소재호, 이하 전북예총)가 21일 전북문화관광재단 인근에서 재단의 불공정 심사를 규탄하는 시위를 열었다.

소재호 회장을 비롯해 10여 명의 회장단과 28명의 회원들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해마다 되풀이되는 불공정 심사를 규탄하며 이기전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날 시위는 ‘문화집회’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전북예총은 “전북도내 전문예술인 다 죽이는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해체하라”는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나섰다. 시위는 음악협회 임광묵 씨의 트럼펫 연주 ‘개선행진곡’과 윤호중 성악가의 ‘홀로 아리랑’ 노래로 시작됐다. 이석규 수석부회장의 성명서 낭독과 함께 저항 시 낭독, 협회장 1분 발언 등을 펼치고, 재단 인근 충경로 사거리까지 전단지를 배포하며 거리행진을 가졌다.

전북예총에 따르면 매번 재단의 공모 전부터 전문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심사 기준과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자고 요구했지만 재단은 이를 시행하지 않았다. 전북예총은 “재단이 올해도 임의대로 현장에 약한 대학 교수와 지역 실정을 모르는 외부인사를 대거 심의위원으로 위촉해 중요 사업들이 누락했다”고 주장했다.

또 전북예총은 “재단의 불공정 심사로 인해 자기 사람 챙기기와 편 가르기로 악용돼 평생 한 번도 선정되지 못한 예술인이 있는가 하면 수 차례 수혜를 받은 사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예총은 전북 예술문화 발전의 초석이 되는 심사의 공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심사 정풍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신임 도지사가 전북문화관광재단에 올바른 대표를 임명할 때까지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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