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마다 "기회달라" 한표 호소
전북교육감 후보들도 표밭갈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30일을 기점으로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말인 29일 전북도지사·전북교육감·시장·군수·지방의회 후보들이 도내 곳곳에서 유권자의 마음을 잡기 위한 막판 총력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선거 막판 무서운 추격세를 보이는 무소속 후보들의 바람을 잠재우기 위해 후보간 합동 유세 또는 당내 유명 정치인과 지지를 호소하며 '민심 굳히기'에 나섰다.
반면 국민의힘, 정의당, 진보당 등 군소정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들은 민주당 일당 독주 심판과 정치 견제를 위해 새로운 정치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세력 확장에 집중했다.
먼저 김관영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는 지난 28일 같은 당 후보들에 대한 지원 사격을 위해 수도권으로 향했다.
이번 선거에서 최대 관심지인 인천 계양을 찾은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지원 유세에 동참해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 후보는 이날 “민주당에 주시는 한 표 한 표가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는 큰 힘이 될 것이다”며 “모든 국민들이 변화와 혁신으로 재무장하고 있는 민주당에 많은 힘을 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조배숙 전북지사 후보는 주말유세에서 '전북의 변화와 도약'을 강조하며 유권자가 많은 도심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펼쳤다.
전주 객리단길, 에코시티 세병호 인근, 서부 신시가지 등에서 집중 유세를 진행한 조 후보는 “문재인 정부 5년의 실정을 상세히 설명한 후 전북에서 민주당 집권으로 혜택을 누린 것은 중앙정치권과 연결된 소수 정치 및 관료 엘리트 그리고 그 주변의 기득권 세력들뿐 이었다”며 “이제 새로운 정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 전북의 변화와 도약을 위해 새 정부를 움직일 힘 있는 도지사, 조배숙을 꼭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의당과 진보당 후보들 역시 선거전 마지막 주말, 후보자 얼굴 알리기에 집중했다.
후보들은 본인들의 주요 지지층 중 하나인 청년층과 노동자를 대상으로 집중 유세 활동을 이어갔다.
그 밖에도 김윤태·서거석·천호성 등 전북교육감 후보 3명 또한 지역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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