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산업 현장의 바로미터인 생산지수가 감소세를 나타내며 지역 경제지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1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올해 4월 전북지역 산업 활동 동향을 살펴보면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3.1%, 전월대비 7.1% 각각 감소했다.
지역 내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23.2%)와 화학제품(-10.6%), 1차 금속(-9.0%) 등에서 크게 줄었다.
광공업 출하는 전년 동월대비 0.1% 증가했지만 전월대비 2.5% 줄었고 자동차, 화학제품, 1차금속 등이 감소했다.
재고는 전년 동월대비 4.3%, 전월대비 6.6% 각각 줄었고 자동차, 식료품,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 등이 감소했다.
이로써 지역 내 산업 활동을 보면 생산과 출하, 재고 모두 전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반등이 기대되는 내수의 경우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79.9로 전년 동월대비 0.2%, 전월대비 1.2% 감소했으며 음식료품과 화장품 등에서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경기 회복과 개선 흐름이 주춤하며 광공업 생산이 감소세로 전환했고 소매판매 등 내수지표도 부진한 흐름이다”고 설명했다.
지역 내 산업 현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등 대외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 압력 등 요인이 경기 불확실성으로 꼽힌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 차질뿐 아니라 물가 상승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며 “지역 산업현장의 설비투자 등을 위해 세제 지원 등 강화 마련이 급선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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