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난 9일 발생한 무주 보일러 일산화탄소 누출로 인한 인명사고와 관련해 취약가구 가스 누출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도는 보일러 점검 및 수리, 연통 청소, 노후 부품교체 등을 내용으로 하는 ‘홈닥터’사업과 연계해 일반주택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하여 추진한다.
그간 보일러 가스 누출 사고는 대다수가 배기통 연결부 이탈 등 시설미비로 인한 사고였다.
이에 도는 보일러 시설 점검 사업을 확대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기존 ‘홈닥터’ 사업의 경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으로 한정됐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어 도는 기존 ‘홈닥터’ 사업(1900가구)를 포함해 보일러(기름, 연탄, 화목)를 사용하는 일반주택(2000가구)에 대해 올해 내 점검을 실시한다.
이어 도내 전 읍·면동에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보급하고 단독주택 전 가구를 대상으로 일산화탄소 누출여부를 점검한다.
대상은 도내 주택 약 83만호 중 아파트를 제외하고, 가스 및 기름·연탄·화목 등을 연료를 사용하는 보일러가 설치된 약 40만호다.
이 밖에도 도는 현재 시행 중인 사회복지사업 및 법령 개선 사항 등을 발굴하여 적극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도내 독거 어르신, 장애인 등 1만 7000여 명에 대해 위기 상황 대비를 위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가 시행 중으로 화재감지기 등 ICT 장비 5종이 지원되고 있다.
도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5종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추가로 지원해 줄 것을 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도정비전인 도민행복의 달성을 위해서는 안전이 가장 기본적인 요건으로 안전에 관해서는 지나칠 만큼 과하게 선제적으로 접근하겠다”며 “오직 민생을 원칙으로 도민들이 도와 시군을 믿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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