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국가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통과, 내부개발 촉진 기대
1조 원 투입, 부안 하서~동서도로 20.7km 6차로 건설
관광레저용지·국제협력용지 개발 위한 접근로 확보 기업 투자 교두보 마련
김관영 지사 “전북 또 다시 해내.. 예타 통과로 새만금 허브도시로 발돋움”
새만금 개발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이 확정됐다.
이번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로 새만금 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민자 유치 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26일 기획재정부 국가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이 사업타당성을 인정받아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는 부안군 하서면 국도 30호선에서 잼버리부지, 환경생태용지, 관광레저용지, 농업용지(7공구), 순환링, 국제협력용지를 경유해 새만금 내부 십자간선망인 동서도로까지 20.7km에 달하는 구간이다. 사업비는 총 1조 554억 원으로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로가 건설되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국제협력용지, 관광레저용지로의 접근이 훨씬 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1만 7367명의 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새만금 관광지와 관련해서도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연간 37만 명의 관광 유발수요가 발생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연간 307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역개발사업 촉진으로 1만 9922명의 간접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역간 연결도로가 들어서는 곳이 2권역(스마트 수변도시 등)과 3권역(관광·레저, 주거단지)으로 이곳은 새만금 계획에서도 인구 16만 명이 거주하는 핵심 구역이 될 예정이어서 생활 여건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새만금 주요 생활 권역 등에 대한 접근로가 만들어지는 만큼 상하수도와 전기, 통신, 가스 등 도시개발에 필요한 기반시설 설치도 탄력을 받아 새만금 내부 개발에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공항과 항만, 철도 등 새만금 트라이포트를 연결해주는 핵심 교통축이 조성돼 대규모 투자 유치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다만 예비타당성조사가 예상보다 늦게 나오면서 해당 사업의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에 대한 국가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새만금개발청, 국회 등과 공조해 내년도 국가예산에 반영, 사업 추진에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날 브리핑을 갖고 “전북이 다시 한 번 해냈다”며 “이번 예타 통과로 새만금은 산업과 경제, 문화관광을 아우르는 허브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국가예산에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비가 반영되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새로운 새만금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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