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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관사 짓는데 평당 2000만원?.. "차라리 아파트 구입하라"

남원 통합관사 공사비 62억 2000만원 편성, 평당 2000만원 소요
원룸 2개동 30실 규모.. 남원지역 평균 아파트 평당 700만원 추정
진형석 도의원 전북교육청 내년 예산 심사서 "예산 과다투입"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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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형석 의원

"교직원들이 원룸 독립형을 선호해서 관사 신축을 추진한다지만 그래도 평당 2000만원은 너무 과한 것 아닌가."

총 62억 2000만원이 들어가는 전북교육청의 '남원교육지원청 교직원 통합관사' 신축 공사비가 과다하게 편성돼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전북도의회와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남원교육지원청 교직원 통합관사 이전 신축공사는 남원고등학교 유휴부지내에 지상 3층 규모로 추진하고 있다.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이며 투입되는 총 예산은 62억 2000만원이다. 현재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마무리했다. 올해 2월 사업을 시작해 2024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규모는 원룸 15실 2동으로, 1개실당 약 29.7㎡(약 9평) 규모다. 

하지만 통합관사 공사비가 평당(3.3㎡) 2000만원에 달하면서 현재 600~700만원 하는 남원지역 아파트 가격과 비교하면 예산을 과도하게 투입한다는 지적이다.

진형석 전북도의원(전주2)은 전북교육청에 대한 예산 심사에서 “전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가 평당 2000만원에 훨씬 못 미친다”며 “차라리 남원 시내에 소재한 아파트를 구입하는 편이 낫다”고 지적했다.

도교육청은 남원 통합관사 이전 신축공사에 올해 16억 5000만원을 투입했으며 내년 예산으로 45억 7000만원을 편성해 심사를 받고 있다.

진형석 의원은 김명희 도교육청 행정국장에게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숙소를 보유하는 것은 좋지만 토지 가격을 빼고 평당 2000만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는 것이 합당하냐”고 따져 물었다.

진 의원은 “남원 시내에 신축 아파트나 원룸이 있을 것”이라며 “교직원들도 남원시내에 거주하는 것을 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희 행정국장은 “남원 통합관사는 전 교육감의 공약사업으로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거주하는 교직원들이 원룸 독립형을 원하고 있다. 공용 공간 조성과 지반이 약한 토지를 보강하는 예산이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진 의원은 2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교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통합관사를 짓는다면 이해가 되는 데 학교 관사라는 게 지어놓으면 원룸 수준에 불과하다"며 "차라리 남원지역 10억 짜리 원룸 건물을 2개동 매입하면 30실이 나온다. 62억 여원의 예산을 들여 굳이 통합관사를 짓는게 맞는지 의문이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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