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의 국가보안법 수사와 관련해 전북민중행동은 28일 국정원 전북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공안 수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정부는 정권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혐오에 근거한 색깔론으로 국가보안법을 적용하고 있다"며 "공안 탄압을 중단하고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라"라고 밝혔다.
이어 "국정원이 10년 전의 일을 문제 삼고 있다면 이는 민간인 사찰이 의심되는 대목이 있다"며 "2024년 국정원 대공 수사권 폐지와 경찰 중심의 대공 수사 전환을 앞둔 상황에서 국정원이 자신의 위력을 보여주기 위한 기획 수사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9일 국정원과 경찰은 하연호 전북민중행동 대표의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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