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장 후 전주의 역사와 문화 '한자리에'
체험 및 콘텐츠 '가득'...사전예약제 운영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이 어린이박물관을 새롭게 단장해 어린이들을 맞이한다.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에게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친숙하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단장했다.
새 단장한 박물관은 △영상 놀이터 △우리 마을 보물찾기 △쌓고 노는 문화재 놀이터 △선비의 살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영상 놀이터에서는 대형 LED 미디어월에서 전주의 역사와 문화, 주요 문화재에 관한 영상을 상영한다. 영상은 '한벽당과 지네 이야기'로 전주의 전통설화를 바탕으로 제작돼 있다. 조선시대 전주의 모습과 선비 생활을 동화적으로 보여 준다.
우리 마을 보물찾기에서는 박물관 상설전시실의 대표 유물을 어린이의 시선에 맞춰 소개한다. 어린이들이 상설전시실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실 내부에 '국립전주박물관의 보물들을 알아보는 퍼즐 놀이', '전주의 명소를 찾아가는 미로 찾기' 등을 통해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쌓고 노는 문화재 놀이터는 영유아(만 6세 이하)들이 안전하게 놀면서 신체 및 정서를 발달시킬 수 있는 공간이다. 영유아의 발달에 적합한 다양한 감각 체험 공간으로 문화재 이미지를 활용한 각종 체험물을 설치했다.
선비의 살이실은 기존의 노후화된 시설을 개설해 새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과거 보러 가는 길'을 통해 옛 선비들이 과거를 보기 위해 여정 떠나는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무과시험장'을 통해 모형 말을 타고 친구와 함께 무과시험에 참여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국립전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우리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물을 즐겁게 경험하면서 창의력과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물관 관람 및 체험은 사전예약제로 진행하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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