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 증강현실 활용 프로그램 인기.. MZ세대 복합문화공간 자리매김
드라마·영화 촬영지 각광 이어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로 흥행 몰이 성공
익산교도소세트장이 낮부터 밤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MZ세대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 외에도 야간 특화 프로그램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하면서 명실상부한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6일 익산시에 따르면 방 탈출 앱을 활용한 교도소 체험 프로그램 ‘교도소 대탈출’이 인기리에 진행 중이다.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교도소세트장 내부에서 체험객들이 주인공이 돼 AR 증강현실을 활용해 미션을 해결하는 신개념 관광 콘텐츠다.
앞서 지난달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진행된 체험형 콘텐츠 ‘교도소가 살아있다’는 온라인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를 시작한 지 1분 만에 전 회차가 매진되는 기록을 세울 만큼 호응이 컸다.
이 프로그램은 회차별로 32명씩 관람할 수 있도록 해 체험객들의 안전을 강화하는 한편 MZ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실제 배우들이 출연하는 연극과 방 탈출 게임 등으로 구성돼 교도소세트장 공간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지역 청년 예술인들이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면서 치밀한 스토리와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이며 프로그램에 완벽하게 몰입하도록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0월 최첨단 기술을 접목시킨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도 실감형 콘텐츠로 호평을 받았다.
이 페스티벌은 지역 선도사업인 홀로그램과 공포 콘텐츠를 활용해 실감나는 체험을 선사하며 1만3000여명의 발걸음을 이끌어 내는 등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
시 관계자는 “이미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교도소세트장은 현재 잔디 광장과 편의시설, 세트장 주변 산책로와 포토존, 로컬푸드하우스 등을 갖췄으며 죄수복 체험과 감옥에서 인생사진 찍기, 실감 콘텐츠를 접목한 이색 프로그램 등을 통해 MZ세대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광 자원과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확충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최초 교도소세트장인 익산 성당면 교도소세트장은 이미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부상하며 매년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고 있으며, 지난해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24편의 촬영이 이뤄져 개관 이래 최다 기록을 세웠고 올해는 현재까지 17편의 각종 프로그램 촬영이 진행됐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