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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네팔 여행기 추락으로 원불교 네팔인 원성천 교무 열반

17일 오후 4시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서 발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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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원성천 교무

네팔 여객기 추락 사고로 인해 원불교 네팔인 원성천 교무(46·본명 아룬 파우델)와 그의 딸 원은우 양(10·본명 프라시디 파우델)이 목숨을 잃었다.

16일 원불교에 따르면 원성천 교무는 네팔 트리부반 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후 경찰로 근무하던 중 먼저 원불교와 인연이 돼 한국에서 수학하고 있던 동생 원성제 교무의 인도로 원불교 성직자의 길을 택했다.

2004년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에 입학해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석사 과정을 마치고 2009년 정식으로 교무가 된 그는 고향인 네팔로 돌아가 2013년 4월 네팔 룸비니 마니그람 지역에 삼동종합학교를 세우고 초등과정 5개 학년 10개 학급을 세워 한국어, 영어, 명상, IT 교육, 전통 문화 등 특화 교육을 진행해 왔다.

능숙한 한국어로 직접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원불교를 전하는 동시에 우물 파기 사업으로 302개 우물을 완공해 지역민의 생활을 개선하는 일에도 앞장섰다.

원불교 교단은 17일 오후 4시에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발인식을 진행할 계획이며, 시신은 현지 풍습에 따라 화장한 후 고향에 자연장으로 안치될 예정이다.

원불교 관계자는 “교단을 위해 일생을 헌신한 원성천 교무를 갑작스럽게 잃은 아픔 속에서도 네팔 교화를 위한 고인의 뜻을 잊지 않고 그 유지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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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원불교 #원성천 #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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