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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교통체증' 전주 서곡교 교차로 교통흐름 개선될까

시, 올해 차로개선 실시설계 용역 추진
우회전 차선 등 확장하고 인도 개선도
내년 초 착공 예정…예산 20억 원 투입
환경훼손 고려 언더패스 설치는 안하기로

출·퇴근시간 대 상습적인 차량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전주 서곡교 사거리 일대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 내년까지 추진된다.  

전주시는 올해 서곡교 일원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예산 1억 원을 들여 서곡교 교차로 교통개선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서곡교 사거리 일대는 혁신도시, 만성지구, 하가지구가 개발된 이후 차량 통행량이 크게 늘었다. 시내 주요 간선도로인 백제대로, 기린대로, 온고을로를 연결하고 있어 평상시에도 교차로를 지나는 차량이 많은 탓에 교통정체와 관련한 시민들의 불편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직진과 우회전 차량이 한 차로를 병행 운행하면서 발생하는 병목 현상을 교통정체의 주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언더패스 설치에 대해서도 검토했지만 산책로와 통학로 동선이 단절되고 삼천의 자연성을 훼손하는 등 우려점이 있어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시는 올해 용역을 통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내년초 차로 추가 확보를 위한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공사 등에 필요한 총 예산은 20억 원 규모이며, 올해 본 예산을 통해 1억 원을 확보했다.

구체적으로는 차량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차로 확장 차원에서 현재 폭 3.5m 가량으로 설치돼 있는 차로 폭을 축소 조정해 재분배하고 우회·가속차로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인도와 교통섬을 정비해 보행환경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서곡교~홍산교 방면에는 210m 길이의 1개 차로를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직진 차량과 우회전 차량이 뒤섞여 고질적인 차로 병목 현상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홍산교∼온고을로 방면과 가연교~서곡교 방면에는 30m 길이의 우회차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온고을로~가연교 방면에 가속차로를 만들어 차량 흐름이 원활하게 개선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차량 통행량이 급증하는 집중시간대 단순 우회, 가속차로 확보라는 단순 정책보다는 도로구조와 신호체계 개선 등을 배제하지 말고 보다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배희곤 전주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서곡교 사거리 일원 교통체증으로 시민들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와 보행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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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서곡교 #교통정체 #교통체증 #도로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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